브릴리언트 - The Brilliant Thinking 브릴리언트 시리즈 1
조병학.이소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 빛나는 미래는 오로지 빛나는 생각이 밝혀 준다!

 

 

읽는데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어려웠던 내용도 아니고 소설형식으로 되어 있었지만 .<브릴리언트>는한번에 쭉 읽기는 쉽지 않았던 책이다.

 

원주민과 자연만이 숨 쉬던 평원에 이주민들이 들어오면서 자연과 인간의 평화는 깨졌고 사람들이 독이 든 음식을 뿌려 평원의 늑대를 멸종시키고,

독에 의해 죽은 늑대의 사체를 쪼아 먹은 독수리들도 피해를 당하게 되어 결국, 독수리들은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서 안전한 숲으로 이동한다.

인간에 의해 평원에서 내쫒긴 독수리들 인간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간보다 똑똑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먼저 평원을 버리고 숲에 들어온 큰 독수리 헤라는 조상  대대로 현명함을 전수 받고 스스로 숲의 수많은 친구와 적들로부터 현명함을 더욱 깨치게 된다.

평원에서 마지막으로 숲에 들어온 작은 독수리 베라가 헤라를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 된다.

 

큰 독수리 헤라와 작은 독수리 베라는 서로 수많은 질문에 답하고 되물으면서 똑똑해지도록 도와주는데

<브릴리언트>는 독수리 헤라와 베라의 대화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창조적일 수 있는지에 대해 우화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었다.

 

총 9장으로 되어있는 이 책은 인간의 창조성이 발현되는 구조와 그 원천을 논하는데, 창조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같은 것을 다르게 볼 줄 아는

날카로운 오감, 노력으로 쌓아올린 학습과 경험의 이성, 세밀하고 차원 높은 감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언어와 이미지를 키우는 일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뒷장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숨어 있는 본질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색깔을 예로 들며 나만의 색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며 이는 곧 내가 왜 창조적으로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것과 연관이 있었다.

 

솔직히 우화 형식으로 소설처럼 읽어나가는 자기계발서는 많은 탓에 별 어려움 없이 읽어나가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곧 나의 생각이 큰 오산이었음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한장 두장 읽어나가는건 힘들지 않았지만 막상 내용을 정리하려고 머릿속에서 떠올려보면

줄거리 정리하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간 중간 내 머리를 탁 치게 만드는 문장도 있었고 사람이 아닌 독수리들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창조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더위에 지쳐 요즘 생각이라는 것 자체를 잘 하고 있지 않았던 나인데, 책을 통해서 나마 내가 평소하고 있던 생각과 창조적인 생각 그리고 나만의

색이 무엇인지 곰곰히 떠올려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게 말함으로써 누군가로부터 그것에 대해 배울 기회가 생기게 되죠.

그러니까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남들이 아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모르고도 아는 척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인 거죠.

적어도 자신에게는 말이죠."

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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