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우리는 탐험가다ㅡ카리 허버트 글, 그림/홍민선 옮김 이 책은 세상의 가장 먼 곳을 여행한 탐험가 14명을 소개한다. 그들은 사막과 열대우림의 깊은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 책에 소개된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탐험가이자 모두 여성이다.탐험은 보통 돈이 필요하다. 백 년 전에는 여성 대다수가 투표도 할 수 없었고 경제권도 없었다. 운 좋게 자기 재산이 있더라도 여자 혼자 세상을 누비는 일은 기대할수 없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14명의 여성들은 세상이 정해놓은 일반적인 규범에 도전하고 용감하게 세상밖으로 걸어나와 기꺼이 위험에 맞서고 미지의 세계를 받아들였으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았다. 남편과 이혼하고 열대우림으로 들어가 곤충 세계의 변태를 발견한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남자 선원으로 변장하고 해군군함을 타고 2년동안 남태평양 섬에 있는 숲을 탐험해 희귀식물 표본을 수집한 잔느 바레열두 살때 다른 부족에서 납치되어 모피거래상에 팔렸지만 디스커비리 원정대의 안내인으로 자신이 납치당해 떠났던 땅으로 온갖 어려움으로 극복하고 원정대를 이끌고 기어코 아들과 함께 돌아온 사카가위아영국에서의 편안하고 명예로운 삶을 포기하고 지구를 두 바퀴나 돌아 지구 상에 존재하는 야생 식물을 채집하고 그림을 그린 마리안 노스희귀한 척추질환을 앓았지만 모험을 통해 자신의 병을 이겨내고 세계 곳곳을 여행한 이사벨라 버드사하라 사막 탐험을 하기 위해 온갖 위험과 역경을 겪으며 고귀함을 잃지않았던 알렉산드린 티네여성 최초로 북 그린란드를 탐험해서 여성이 남성과 마찬가지로 극지방 탐험에 필요한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입증한 조세핀 피어리72일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한 최초의 여성 탐사기자 넬리 블라이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너의 시선이 끌리는 곳으로ㅡ 금지된 도시 라싸를 여행한 순례자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이란과 예멘 지역의 지도를 다시 그린 탐험 그 자체를 사랑한 사막탐험가 프레야 스타크영국에서 뉴질랜드로 단독 비행을 한 비행사 진 배튼바다를 사랑해서 대양의 밑바닥을 탐험한 심해의 여왕 실비아 얼여성의 역할에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오른 준코 타베이지구 궤도를 126바퀴 돌고 우주로 간 최초의 아프라카계 미국인 여성 메이 제미슨 이들은 살았던 시대는 달랐지만 한결같이 일반적인 규범에 도전한 용감하고 호기심 가득하며 결단력있는 용기있는 여성들이었다.모험을 하기 위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여기에 나온 여성 탐험가들도 처음에는 자신이 사는 곳을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세상을 향해 크게 눈을 뜨고 내 마음과 나의 시선이 머무는 곳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탐험가를 알 수 있었다.14명의 여성 탐험가중 2명의 탐험가만 동양계와 아프리카계라는 사실이 아쉬웠다. 앞으로 다양한 여성탐험가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메이 제미슨은 자신이 열심히 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사카가위아는 납치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지평선 너머를 보겠다는 의지로 계속 나아갔다.그래서 그들은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았다.이제 당신만이 해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꼭 들려주길 바란다. 우리는 당신의 탐험 이야기가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