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애니메이션 만들기 with 클립 스튜디오 - 내가 그린 일러스트가 살아 움직이는
요시베 나오키 지음, 김재훈 옮김 / 한빛미디어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애니메이션 만들고 싶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책

짧은 애니메이션 만들기 with 클립 스튜디오 입니다.


책 표지 입니다. 이번 책은 제 일이랑도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서 꼭 보고싶던 책이었어요!
움직이는 이모티콘 제작 일을 하고 있는데 
프레임 그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먼저 책 두께와 책 뒷장을 찍어봤어요.
페이지는 332페이지. 목차도 알차게 구성되어있습니다.

클립스튜디오로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으신 분, 
동인작품, 웹툰에 들어갈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으신 분,
미래의 크리에이터, 애니메이터가 되고싶으신 분에게
추천드린다고 써있네요.

전 원래 사이툴과 포토샵을 사용하다가  
클립스튜디오도 사용해보려고 독학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 책이 출간되서 기뻤어요



저자 소개와 머리말 부분입니다.
사운드 호라이즌과 죠죠의 기묘한 모험 작업을 
맡은 애니메이터 분이시네요!
사운드 호라이즌은 전부터 잘 알고 있었고 
죠죠는 최근에 3~4부를 봐서 왠지 더 친근한 기분...!!

책은 순서 상관없이 제가 좋았던 부분을 보여드릴께요

제가 대학생 때 과제로 에펙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을 만든 적이 있는데
그 때 정말 골치 아팠던게 이 타이밍이었어요.
예시랑 똑같이 자동차가 주행하가사 멈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실제 차가 움직이는 것 처럼 자연스럽지가 않아서 
계속 수정을 반복했었거든요.
무조건 속도 넣어서 움직이면 되는게 아니라는걸 그때 깨달았어요.
책에 이 부분이 나와있어서 좋았습니다.


라이트 테이블 기능! 제가 클립스튜디오로 옮길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에요.
클립스튜디오에는 라이트테이블과 어니언스킨 기능이 있거든요.
현재 편집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셀에 다른 셀을 옅게 깔아서 
참고 해서 그릴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저도 일하면서 자주 느끼지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만들려면
비슷한 그림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반복적으로 그려나가야 하거든요.
그럴때 이런 기능이 있으면 앞 뒤 장면이 보이기 때문에 
이어지는 동작을 그리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라이트테이블 레이어의 불투명도와 색상을 변경하는 방법이 쓰여있어요.
이렇게 현재 그리는 레이어와 이전 레이어를 구별할 수 있도록 해야 
그릴 때 헷갈리지 않거든요!!



캔버스를 생성하고 애니메이션을 내보내는 기능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구요.


캔버스를 줌인 - 줌 아웃하는 방법 등 애니메이션 만들 때 필요한
효과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카메라 각도에 대한 설명도 들어있어요.
이런 앵글 설정이 생각보다 중요하거든요.
애니메이션이 카메라로 사람을 찍는 것 같은 
화면을 가정하고 제작하기 때문이죠! 
광곽렌즈와 망원렌즈로 나눠서 화각에 대한 설명까지 있어요.
사실 이부분이 엄청 복잡하게 설명되어야하는데 
애니제작에 필수적인 부분만 콕 집어서 설명되어있더라구요.
알기 쉬워서 좋았습니다.


제가 제일 필요했던 부분이에요.
한가지 동작을 표현하기 위해서 여러장의 프레임을 그려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그릴 수 있을까
늘 고민이었거든요. 특히 걷거나 뛰는 장면을 만들다보면
생각보다 움직여야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어요.
팔 , 다리 , 머리카락 , 옷주름 등 
멈춰있는 곳 없이 전체적으로 신경써줘야 
움직임이 자연스럽더라구요. 
경쾌한 리듬으로 완급을 조절하고 점프해 체공, 다리로 착지하는
 이미지까지 어떻게 그려야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는지 설명되어있어요.

이렇게 프레임 제작하면서 주의해야할 점도 체크되어있구요.
NG 1번은 저도 자주 느껴서 목만 움직이는 장면이라도 
상체 전체를 수정해서 그리는 편인데
NG 2번은 저도 놓쳤던 부분이네요.

움직이니까 곧바로 눈에 띄지 않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앞으로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그 밖에도 필터효과를 이용한 빛 표현등 디테일에 필요한 포인트들이 
여러가지 있어요.

구름, 스파크 등 자연현상의 움직임에 대한 설명도 자세합니다.
매커니즘까지 설명해서 보여주는데 놀랐어요.
이런 요소들이 애니메이션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거겠죠? 


바람에 머리와 옷이 일렁이는 애니메이션도 순서대로 쭉 설명되어있습니다.
전 의외로 강렬한 태풍보다 잔잔한 바람표현이 더 어렵더라구요.
 비슷한 프레임을 계속 그리다보니 헷갈리기도 하고.
특히 머리카락은 가닥 가닥이 자유롭게 움직이니까 더 어려워요..

저도 이부분은 계속 책 보면서 연습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무애니메이션 콘티자료!!
죠죠의 기묘한 모험 이미지보드와 콘티자료가 나열되어있어요.
얼마전에 봤던 애니를 책에서 보니 더 반갑고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실제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만드는 장면을 보니 너무 신기하네요.
저도 책 참고하면서 열심히 연습해서 
애니 오프닝 퀄리티의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 ㅎㅎ



졸라맨으로 점프하고 쭉 미끄러지는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짧게 그려봤는데 괜찮나요? ㅎㅎㅎ
원래 더 자연스럽게 만져야 하는데 
기능 공부하면서 하다보니...ㅋㅋㅋㅋ
다음에 기능들이 익숙해지면 애니메이션의 격렬한 
액션씬을 만들고 싶어요!!!



졸라맨으로는 아쉬워서 
눈 깜빡이는 장면도 하나 만들어봤어요 ㅋㅋㅋㅋ
역시 얼른 그리고 플레이 시켜보는게 목적이라 
디테일하게 그리진 않았지만 
눈 부분은 잘 표현된 듯! (뿌듯)
클립스튜디오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되면 
더 자연스럽고 멋진 애니를 만들 수 있겠죠!
이모티콘 제작할 때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키워야겠어요 

짧은 애니메이션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짧은 애니메이션 만들기 with 클립 스튜디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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