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책을 만나러 가는 길

책을 만나러 가는 길
손수호 지음 / 열화당 / 1996년 1월

80년대 후반-90년대 초 출판업계 이야기입니다. 책이 문화상품으로 거듭나고, 출판인이 정치에 진출하고 (정치인이 출판계를 거쳐간 걸까요), 인터넷 서점이 없던 시절입니다. ｀옛날 이야기｀ 읽듯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 만듦새도 과연 훌륭합니다.

[100자평] 거대한 침체

거대한 침체
타일러 코웬 지음, 송경헌 옮김 / 한빛비즈 / 2012년 6월

뭘 하건 아주 조그마한 우위를 내기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그 높은 한계비용을 감수하면서 얻은 무언가가 주는 실질적 이득은 불확실하거나 미미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그런 현상이 얼마간 지속되어 왔음을, 그리고 왜 그런가를 설명하려는 책입니다.

[100자평] 가부키초

가부키초
권철 지음, 안해룡 옮김 / 눈빛 / 2014년 3월

짧은 글들도 사진만큼이나 재미있습니다. 어떤 사진이 찍히기 위해 사진가가 어떤 준비와 훈련을 해야 하는지 알고 나면 사진도 달리 보입니다. 피사체도, 사진가도 보기보다 복잡한 사연을 가진 인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