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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스크래치 북 ㅣ 동화와 힐링이 만나다
양아연 그림 / 이지라이프 / 2017년 1월
평점 :
해리포터 컬러링북에 이어 두번째 취미도서에요.
요즘 커팅북이라던가 컬러링북, 스크래치북등 취미도서의 종류가
점점더 다양해 지는것 같아요^^
표지부터 참 아름다운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의 주인공 빨강머리앤 스크래치북 이에요.
연령 불문하고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처음 택배를 뜯을때 너무 설렜어요.
'빨강머리앤 어린왕자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어렸을때도 마찬가지 이고 성인이 되서도 듣기만해도 설레고 기분이 참 좋아요.
빨강머리앤 스크래치북은 스크래치 펜과 한세트에요^^
비닐포장으로 같이 들어 있으니 긁을때 사용하시면 될꺼에요.
그런데 저는 이 펜 끝이 뭉뚝해서 선 그을때 너무 어려웠어요..
옆에 까지 다 긁히고..ㅠㅠ
그래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제가 예전에 야경 스크래치북을
사서 했을때 썻던 방법인데 산적꼬지 아시죠 이쑤시개 보다는 좀더 굵고 긴거요.
그게 정말 기똥차게 이쁘게 잘 긁힙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산적꼬지가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함께 들어있는 스크래치펜으로만 그렸어요.
함께 들어인는 펜으로만 해도 문제가 없어요^^
다만 힘조절을 정말 잘 해야할뿐 이에요.
표지에는 이렇게 사용법도 적혀 있어요.
'회색 선을 따다 긁어냅니다.'라고 적혀있는데 얇은 실선을 긁을 때는
정말 삐져나갈까봐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요.
드디어 개봉!!
양쪽으로 표지를 열면 이렇게 하얗고 빳빳한 속 표지가 나와요.
그걸 또 한장 넘거야지만 비로소 빨강머리앤 스크래치 이미지가 나온답니다^^
이게 첫번째 이미지에요.
그런데 저는 첫이미지 부터 안하고 제가 맘에 드는 이미지를 골라서 시작했어요.
이 집이 제가 처음 긁은 이미지에요.
긁기전에 사진찍는걸 까먹어서.... 뒤에있는 작은 집을 이미 긁은 후의 사진이에요..ㅠㅠ
저는 이렇게 모서리 에서부터 긁었는데 저 꽃들을 긁을때는
눈에서 눈물이 날정도로 집중을 했어요.
그렇게 집중을 했는데도 결과물은 깔끔하지는 못하네요..ㅠㅠ
그래도 멀리서 보면 나름 이쁘게... 잘 되었어요^^
아! 하나더 스크래치북 특성상 가루가 엄청 많이 나와요.
그런데 그 가루가 깔끔하게 다 떨어지는게 아니라 일일이 다 털어줘야 하는데
제가 생각해낸 방법이 안쓰는 메이크업 브러쉬에요^^
다이소에서 사고 안쓰던 브러쉬로 털어줬어요.
사진찍을 때는 빼고 찍었지만 아래에 신문지 한장 깔고 하시면
다하고난 다음에 뒤처리 하기도 훨신 쉬우실 꺼에요.
브러쉬같은거 없으신 분들은 티슈로 부드럽게 쓸어도 다 털어지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여기에는 검정 배경이 너무 이뻐서 상단에 날짜와 제 이름도 적어봤어요^^
이건 이미지 한장 한장마다 뒤에 적힌 짧은 글들인데
이거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너의 그 낭만을 모두 버리는 건 곤란하다.
너무 지나쳐도 곤란하지만 조금은 남겨두는 게 좋아, 앤.
조금은 말이야.
이건 테두까지만 완성된 지금 긁고 있는 이미지에요.
앤의 스타킹을 긁을 생각을 하니 벌써 손이 떨리네요...
삐져나갈까봐..ㅠㅠ
전부다 완성되면 제일 잘된 작품하나 골라 벽에 걸로 사진 또 올릴께요^^
추억속의 빨강머리앤을 손으로 직접 그려보며
여러분들도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