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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레인보우 시티 (총6권/완결)
채팔이 / symphonic / 2020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설이 잘 쓰였다, 혹은 재미있다고 하면 스토리가 탄탄하거나 캐릭터가 매력적이거나 하는데......
이 소설은 정말 다 잡은 것 같아요.
스토리가 기승전결 구조를 정석적으로 잘 지키면서도 숨겨진 비밀, 놀라운 사건 등으로 한 순간도 눈을 못 떼게 해요. 사건 하나 떨어지고 그게 해결되려고 하면 또다시 커다란 사건이 두둥!! 하고 떨어지는데 이게 억지 사건이 아니라 큰 틀에서 보면 아포칼립스 사태의 해결과 두 사람의 자유를 얻어나가는 결말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그리고 또 캐릭터......
보통 수 캐릭터가 병약하다 하면 특히나 좀비물에서는 민폐캐 될 가능성이 꽤 큰데
우리 석박사님 병약한데 자기 깡대로 밀고 나가는데 민폐의 ㅁ도 안보입니다 그 세계관 사람들 우리 석박사님 없었으면 다주거써!!!
머리 좋고 착한데
사회성 없어서 엉뚱한 소리도 잘 하는데 근데 그게 절대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게 아니고
덕분에 발랑 까지기까지!!!
하 너무 바람직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곽수환씨도......
뭔가 있어보이고 치명적인 설정을 많이 가져간 건 맞죠 무적의 신체 결함없는 완전체 숨겨진 권력자 컨트롤러 등등
그런데 그게 막 중2중3 오글오글거리는 게 아니라 진짜 100% 자연스럽게 스토리 안에서 녹아나니까 좋은 겁니다...... 수환씨가 완전체라는 게 부담가는 설정으로 다가오지 않고 이 험난한 레인보우 시티를 헤쳐나가기 위한 든든한 지지대처럼만 느껴지고 수환씨의 카리쓰마도 스토리를 타개하는 순간에 뙇뙇 나오니 그저 빛처럼 느껴질 뿐.......
아 그리고 이렇게 멋지면서 연하라니....... 보통 연하공 하면 생각날 법한 순한 댕댕이 타입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연하가 설정값으로만 쓰인 게 아니고 연하라는 걸 아주 잘 써먹고 들이대주니 하...... 감사합니다.
6권 전체가 외전이지만 솔직히 그건 본편 사건 수습편이지 둘의 달달 라이프는 아니지 않습니까?
시티에서 둘이 달달하게 지내는 추가외전이 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대합니다 작가님...!!
일단 저는 날을 잡아 다시 읽어야 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