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번쯤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한다. 미래를 예측해서 주식으로 투자성공하여 당당하게 회사에서 나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나의 모습을. 허황된 꿈인것을 알면서도 손에 잡힐듯 현실감있게 꿈을 꾸려고 하면 또, 영 현실과 동떨어진 목표는 아닌듯한 착각도 든다.


'2023년 대한미국 재테크 트렌드' 라는 책을 그런 마음으로 또 책장을 펼쳤다. 무언가 인사이트를 얻어서 2023년은 2022년과 다른 한해를 보낼 것이라는 나의 다짐과 바램을 가득안고 말이다.


지난 코로나 여파가 이제는 어느덧 정리가 되어가는 듯하다.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삶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 정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기억이 나질 않는다가 아니고, 너무 순삭되어 인생에서 3년이라는 기간이 그냥 통째로 날라간 듯한 느낌이다.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도 바뀌었을 뿐더러 나의 생각과 가치관도 코로나 전후로 많이 바뀐듯 하다. 좋은점도 있고 안좋은점도 분명 존재한다.


경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기억나는 것만 잠깐 떠올려보면, 일단 돈을 무진장 많이 찍어서 뿌려되었다. 내 통장에 꽂힌 금액도 상당하다. 미국은 오죽했을까. 가만히 있어도 돈이 통장에 캐시로 꽂히니 심지어는 직장을 그만두고 놀고 먹자는 사람마저 생길 정도였다.


또한 마스크는 일상화가 되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면 민폐다.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린 것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뭔가 죄의식이 드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다는 인식때문이다.


돈을 너무 많이 뿌려된 탓일까. 갈곳 잃은 수많은 돈들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으로 몰려 들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해외에 돈을 쓸수도 없었다. 비행기가 뜨질 않으니. 그러니 그 많은 자금들은 자산시장으로 몰렸고, 결국에는 버블을 만들어 내었다. 수식간에 나타난 현상이었다.


벼락거지라는 단어가 어느덧 형성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해집어 놓았다. 자산 투자를 하지 않으면 바보 멍청이가 되어버렸다. 무시받기 일수다. 부부싸움과 이혼의 사유가 되어버리기 까지 하였다.


'2023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라는 책에는 그간 일어난 경제변화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다.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자신들만의 분석과 인사이트를 이야기하는데 그런 대화록들을 책으로 엮어 냈다.


워렌버핏과의 점심식사 한끼가 얼마나 비싼가.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그런 비싼 값을 내고 점심을 먹을려고 하는 수요가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경제계에 각 전문가는 우리가 쉽사리 만날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돈을 준다고 해서 쉽게 만날수 있는것도 아니다. 그들이 평생에 걸쳐서 쌓은 지식과 경험들을 우리가 흡수만 할수 있다면 뭔들 못하겠는가.


그런 전문가들이 2023년 재테크 트랜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것이니 안읽어 볼수가 없다. 부동산이면 부동산. 주식이면 주식. 거시 경제면 거시경제. 각계 내노라 하는 전문가들이 모여서 전망을 하고 분석을 하니 상당한 시간을 들여 책을 볼만하다.


그들이 이야기하는것을 100퍼센트 흡수가 할수가 없다. 너무 깊은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수 있으면 내가 전문가 이게. 다만 내가 받아 들일고 흡수 할수 있는 정도의 지식과 인사이트만으로도 충분히 넘치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