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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운 밸런스 - 돈, 운명을 내 것으로 만드는 다섯 개의 힘
엄서영 지음 / 서사원 / 2022년 9월
평점 :
조금 어려운 책을 읽었습니다. <부의 운 밸런스> 라는 책입니다. 책 제목만 보았을때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운이라는 것이 작용한다 라는 단순한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보면 사주팔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음양오행에 대한 설명도 하면서 인간이 태어날때 부터 타고난 그 에너지를 어떻게 바꿀수 있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사주라는 것이 어찌보면 비과학적인 부문이라 대중들에게 있어서 쉽게 납득이 되고,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는 그런 학문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저의 개인적인 느낌은 태어날때 부터 타고난 팔자기 때문에 내 인생의 미래가 미리 정해져 있다는 그런 운명론적인 그런 사상 같습니다.
책을 읽을까 말까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이성적인 사람이고 비과학적인 이야기나 미신적인것은 잘 믿지 않습니다. 아니 믿지 않는다기 보다는 납득이 안되기 때문에 스스로 멀리합니다.
<부의 운 밸런스> 저자이신 엄서영 작가님은 인테리어 업계에서 30년을 일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사주팔자에 대해 업을 삼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건축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이런 책을 썼으니 너무나도 반전매력이 있다고나 해야할까요? 어떻게 건축업이 사주팔자와 이렇게 연결이 될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긴 했습니다.
그렇게 책을 펼쳐서 읽게 되었고, 저는 그 내용이 단순히 비과학적인 내용이 아니라 어느정도 논리가 있고 설득력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데 딱 주어진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에너지 안에서 우리는 하루 24시간을 살아내야 합니다. 때로는 그 에너지가 바닥이 나면 하루가 끝나기도 전에 방전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주어진 에너지를 우리는 적재 적소에 잘 활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에너지가 쓸데없이 낭비 되기도 합니다. 신경을 너무 많이 쓴 하루는 뭐 한것도 없는데 왜이렇게 지치지?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하루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때 ‘에너지 밸런스’ 를 이야기 합니다. 결국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에너지 밸런스를 잘 닫스려야 함을 강조 합니다.
우리의 일주일을 지칭하는 수금지화목 즉, 물-쇠-땅-불-나무 이렇겍 조화가 잘 이루어야 하는게 오행의 조화로움입니다. 어디하나 넘치거나 부족하면 탈이 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날때 부터 이런 오행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태어난 해와 월,일,시에 따라서 타고난 것입니다. 우리는 이 타고는 오행에 대해 후천적으로 노력으로 부족한 기운을 채워서 운을 바꿀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운을 바꿀수 있는건 무엇일까요? 저자의 업이 인테리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런 인테리어를 통해서 집안의 부족한 오행을 채울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본인이 불의 성분이 부족하다고 하면 인테리어를 통해서 난로를 둔다든지 하면서 불의 성분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만약 물의 성분이 부족하면 어항을 두거나, 목의 성분이 부족하면 화분을 두는 형식을 말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루종일 거주하는 공간을 우리가 편안하고 힘을 받을수 있는 인테리어를 통해서 결국에는 우리의 에너지를 쓸데없이 낭비 하지 않고, 에너리를 적재 적소에 잘 활용할수 있게 만듬으로서 운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수금지화목 별로 어떻게 인테리어를 하면 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분야에 대해서 상당히 공부를 많이 했는지 강 성분별로 인간의 행동과 성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부족한 성분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에 대해 가이드도 해주고 있습니다.
참 간만에 생소한 분야의 책을 읽은것 같습니다. 다소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었지만, 생각해보면 납득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가 기분이 울적할때 카페에서 커피한잔과 잔잔 분위기의 음악을 들으면 없던 힘도 생깁니다. 이런것이 결국 우리가 논리적으로 설명할수 없고, 과학적으로 납득할수 없는 그런 감정적인 부분입니다.
오행역시 결국 이런 에너지 기운들에 대해 공간 활용을 통해서 좀더 좋고 활용을 잘할수 있게 변화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좋은 에너지 기운을 우리가 받게 되면 운이라는것을 우리는 잡을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 명리학이라는 지식을 배우게 되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더 알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쯤 우리가 살면서 쉽게 생각지 못하는 접근법으로 살아갈수 있게 설명해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