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빙 파워 - 성공한 리더의 제1원칙
매슈 바전 지음, 이희령 옮김 / 윌북 / 2022년 9월
평점 :
최근 저는 회사에서 대형 프로젝트 개발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업체하고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이 대형 프로젝트를 하기위해서 TFT 를 구성했고, 저도 그중에서 중요한 모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TFT 에는 리더가 한명 있습니다. 말이 리더지 같은 레벨에서 일을하고 있고, 다만 자료를 취합하고, 보고하고,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프로젝트가 현재는 문제가 많아 오픈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인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희 TFT 의 리더쉽문제 인것 같습니다. 독단적이고, 믿고 일을 일임하지 못하고, 혼자서 모든것을 다 감당하고, 혼자서 모든것을 다 파악해야 하고, 모든 보고 채널을 본인을 통해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리더때문에 프로젝트에 구멍이 많이 생긴 상황입니다.
어떠한 일이든 혼자서 모든것을 다 수행할 수 없습니다.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을 적절하게 일임하고 그 사람을 믿고 의지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사사건건 개입하고, 간섭하고, 얕은 경험과 지식으로 디렉션을 주게 되면 일의 진척이 되지 않습니다.
<기빙파워> 저자 매슈 바전은 이 지점에서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책 제목에서도 말해 주듯이 리더는 권력을 들고 그 힘을 휘두르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 권한을 나누어 주고, 밑에서 따르는 사람들이 그 권한을 가지고 책임의식으로 무장하여 일을 할수 있도록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기빙파워>는 위계질서가 잡혀져 있는 피라미드 구조의 리더쉽형태가 아닌 어느 경로든 다 뻗어 나갈수 있는 별자리형 리더쉽을 강조 합니다. 리더가 돈닥적으로 결정한 최종목표를 위해서 밑에 사람들을 다그치고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가능성을 향해서 별자리처럼 수많은 경로를 탐색해 나가는 그 자체입니다.
힘과 권한을 나누어 주면 리더역시 좋습니다. 리더도 몸이 하나고 머리가 하나기 때문에 모든것을 다 알고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한을 ‘나’라는 중심에서 ‘우리’로 분산하여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나가야 합니다. ‘나’라는 하나의 세계에서 ‘우리’라는 공동체로의 확산이 필요합니다.
과거에 이러한 책을 읽었더라면 귀에 들어오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며 프로젝트를 구성원들과 함께 하다보니 저도 부족한점을 느끼고, 리더로서 어떻게 해야 일을 성공시킬수 있는지 지켜보게 되니 책의 내용들이 비로소 저에게 와닿기 시작했습니다.
책이란 참 좋은것 같습니다. 당장 제가 고민하고 있는 그 부분이 책에서 통찰력과 깨달음을 줄때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우리가 쉽게 만날수 없습니다. 그 거인들의 통찰을 직접 들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우리는 그분들이 이미 돌아가셨을 수도 있고, 감히 만나뵐수 있는 우리의 레벨이 아닐수 있습니다.
이럴때 우리는 언제든 만날수 있는 도구인 책을 통해 그런 거인의 통찰을 빌려오고 배울수 있는것 같습니다. <기빙파워> 비록, 번역이 약간 직역에 가까워서 읽기가 상당히 까다롭지만,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내용은 굉장히 좋은것 같습니다.
책 서문에 보면 제가 알만한 유명한 저자와 사회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책은 가치가 있는 책임을 전세계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