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파티 Amor Fati - 운명을 사랑하라
원주희 지음 / 로코코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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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준

-나미유

전작 < 테라피하우스>에서 태오의 형으로 나오는 태준의 이야기인데..

전작에서 잠깐 언급이 되었었는데

태준이 그림속의 여자와 사랑에 빠졌었다고..그래서 웬지 모델이었던 여자와 사귀었던게 아닌가 혼자 생각을 했었다. 과연??

남들이 볼때는 늘 점잖고 바른생활하는 남자인 태준.

하지만 그의 내면은 상처투성이이다. 어렸을때의 친부모에게 버림받고 외할머니의 손에 키워진 태준과 태오. 동생 태오때문이라도 그는 항상 내면을 감춘 채 다 괜찮은듯 살아왔다.

증오해왔던 아버지가 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단다. 그의 새 가족들을 위해 상속을 포기해 주길 바라지만 태오는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럴 생각이 없다. 주변에선 그냥 포기를 하기 바라지만 그는 절대 그럴 생각이 없다.

지금껏 복수와 분노에 가득차 있으면서 온순하고 다정한 척 가면을 쓰고 살아온 그는,

단한번이라도.

정말 단 한번이라도 원하는 대로 살고 싶기 때문에 그가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기로 한다.

유명한 화가였던 외할머니가 살아 계실적 <플로라>라는 어느 소녀의 나신을 그린 그림을 본 적이 있다. 그는 그림을 보자마자 빨려들어갈 것처럼 너무나 끌렸기 깨문에 그 모델이 실제인물인지 아니지 늘 궁금해 했다. 할머니가 돌아기시고 여전히 의문으로만 남아 있다.

그러다 우연히 길에서 <플로라>와 닮은 소녀를 보게 되고 충동적으로 그녀를 따라간다.

미유는 배우였던 엄마가 어렸을때 자살하고, 이모의 손에 키워졌다.

이모 또한 배우이긴 하지만 마약 스캔들로 인해 배우의 생명은 끝이 나고

집으로 남자들을 끌어들이며 몸을 팔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그런 곳에서 미유는 자랐다.

하지만 이모는 죽고 혼자 남은 미유. 어찌 된게 미유앞으로 빛만 30억.

이모는 온갖 사업을 벌이면서 미유의 이름을 도용하고 이를 부추기며 도와준 투자자인 박기영 사장.

결국 미유 또한 돈이 필요해서,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와 약혼을 한다.

하지만 웬지 억울하다. 이 남자에게 자신의 처음을 준다는 게. 그래서 미유는 충동적으로 자신과 하룻밤을 보낼 남자를 찾으러 다니고, 그러다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 기태준.

이 남자라면 웬지 괜찮을 거 같다.

 

'저랑 잘래요?'

그렇게 둘은 호텔로 가게 되고,

태준은 단지 <플로라>를 닮은 그녀와 얘기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미유로 인해 결국 하룻밤 같이 보내게 된다. 미유는 그와 같이 있는게 좋아서 충동적으로 다음 만날 약속을 한다.

하지만 만날수록 그에게 빠져들고

지금에서야 미유는 박사장과의 약혼이 독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어떻게든 태준이 자신의 비밀을 모른채 박사장과 해결하고픈 미유. 웬지 태준이라면 나중에 다 이해해 줄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영과 파티에 갔다가 태준의 친구 선우를 만나게 되고,

선우는 그녀를 죽일것처럼 벌레보듯하며 태준에게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한다.

왜냐면 그 바닥에선 미유를 거의 꽃뱀 취급을 하기 때문에 소문이 안좋다.

어떻게든 태준이 몰래 이 상황을 정리하고팠던 미유는, 이젠 더이상 갈데가 없음을 느끼고

거기다 기영이 태준과의 관계를 알고 태준을 죽일거라는 협박에

미유는 맘대로 죽지도 못하고 기영과 결혼을 준비한다.

기영은 사회적으로도 힘있는 남자고, 태준은 그와 싸움이 안되기 때문에... 그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태준은 늘 뭔가 비밀이 있는 듯한 미유가 걱정되면서 안쓰럽다. 그런데 자신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으려 하니 그냥 기다릴 뿐이다. 그러다 미유에 관해 의뢰를 하게 되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믿었던 미유에 대한 배신에 그는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

너무나도 사랑했던 여자이기 때문에, 그의 부모님 또한 사랑으로 인해 그에게 상처를 줬었던 기억 때문에, 그는 이 상황이 견딜 수 없이 화가나고, 삐뚤어져 간다.

박기영이라는 남자 또한

단지 미유가 자신의 이복 동생 은수 닮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녀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하다. 은수는 기영이 사랑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은수 또한 기영의 사랑으로 자살을 했기 때문에.

그런데 은수의 존재는 아주 반전 반전 반전이었다는!!!!!!!!소름이 쫙~~~ ㅋㅋ

 

참으로 마이너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ㅠㅠㅠㅠ

태준과 미유의 나이차이는 헉 !!!!!!!

기영과 미유의 나이차이는 더 헉!!!!!!!!!!

전작에 나온 태준이 너무 궁금해서 주저앉고 읽었더니~~~내가 생각했던 태준이 아니야 ~ㅋ

난 좀 밝은 책일거라 예상했는데.....정말 어둡다..많이....시종일관.....재탕은 힘들거 같다...

그런데 궁금한건

태준의 친구 선우!!!!!!!!!!!!이 남자가 너무 궁금하다~~~ 웬지 책으로 나올것도 같고~~~제발 나왔으면~~!!!!!!

태준에 대한 궁금증 해결로....만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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