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2 - 고려사, 사회 탐구 총서 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2
한형주 지음,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 엮음, 백명식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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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녀석 첫 중간고사가 있었다.
본인이 열망하는 오락게임기, 외식등 별별 상품을 걸고 주말이면 끼고 앉아 공을 들였건만
그 결과는 기대에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사회과목은 무척이나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런 상태로 역사가 추가된다면 어떨까를 생각해보니 상상하기 싫었던게 사실이다


그런 내게 한줄기 희망이 던져졌다.
바로  이책 '상위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그것이다.
책이라면 관심이 없고 특히 역사라고는 만화로된 그리스신화 보는것이 전부였던 아들녀석이
이 책을 만난 뒤로 섹션별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아무리 좋은것도 본인이 즐겁지 않으면 결코 좋은결과를 기대 할 수 없듯이,
책을 싫어하는 아들녀석에게 역사공부란 공염불과 같았다,
바로 그 아들녀석이 이책 앞에선 '책 즐기기'를 시작한것이다
그 비결이 뭘까?


첫째, 이야기의 구성이 사건(issue) 중심으로 펼쳐져 무척 흥미롭다.
        마치 단편소설과 같은 story 전개방식으로 그 후편을 기다리는 연속극과 같다.
        보통 역사책은 일방적인 전달방식으로 딱딱한 느낌이지만 이 책은 옆에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흥미롭게 전개된다.
둘째, 복합적인 구성으로 마치 역사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유발한다.
        각 section별 관련사진,그림,연표등을 첨부하여,

        단편적인 전달이 아닌 복합적인 사고의 짜임새를 추구하고 있다.
        고려 최씨정권 시절 서방에서 일어난 십자군전쟁의 배경과 결과를 두루 섭렵하며,
        우리 조상들의 삶을 세계속에 끼워넣어 생각하는 이른바 책 안에서 세계화를 도모할수 있다.
셋째, 교과서의 사실감과 참고서의 해설을 겸비하여 이책 한 권 으로 해결할수 있다.
        사건이 단순한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이면의 배경과 역사적 해설을 첨부하여
        보다 그 깊이를 더할수 있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사실 우리 집에서 '상위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은 종종 자취를 감추곤 한다
아들녀석 책꽂이에서 엄마 침대,아빠 화장실 신문걸이대로 인기만점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최대장점은 도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유익함과 재미 가 이 책의 최대의 장점이다.
이책을 통해 아들녀석이 우리 역사에 대한 박식함과 더불어  다양한 시각을 겸비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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