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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뭐 무슨무슨..뭐뭐하는 몇가지

감동이 어쩌고 이러저러 몇가지..

요런책 많잖아요

다른것들은 안읽어봐서 모르겠습니다

이 책 읽으면서 울기도 많이 울고.. 특히 전반부에 있던 이야기들이 많이 괴롭히더구만.

버스랑 지하철에서 눈물참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힘들면 참지말지뭐, 울어버렸습니다. ㅋ

 

마음이 따뜻해져서 친구에게 선물까지 한 책^^*

마흔아홉가지 짤막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부담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이왕이면..늦은밤 잠들기전에 스탠드불빛..하나 밝혀두고 느긋하게 읽었으면 더 좋았을 책입니다.

죽기전에 이 마흔아홉가지 모두 할 수 있을까요...

하고싶은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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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배멀미 약 192알

500밀리리터 들이 물 124깡통. 그러니까 총 62리터

구토용 비닐 32장

오렌지색 구명조끼 10벌 가량. 모두 오렌지색이고 줄에 호루라기가 달려 있음

모르핀 앰플 주사기 6개

화염 수신호 6개

.

.

.

.

가벼운 옷차림에 신발 한 짝을 잃은 열여섯짜리 소년 한 명과 점박이 하이에나, 벵골 호랑이 한마리씩.. 구명보트 한척, 바다 하나,, 신..한 명....

보물과도 같은 조그마한 물품함 속의 잡동사니들과

인간과 함께 할 수 없을것만 같은

야생동물과 함께

당신이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

위태한 구명보트를 타고 떠있다면..

당신은 죽겠습니까

 

....

살겠습니까....

 

한달도 아니고,,

석달도 아니다ㅡ

피신 몰리토 파텔.. 열여섯 소년은..

227일간.. 끝이 없기만한 이 바다 위에서 벵골 호랑이 한마리와 함께 표류하고 모험하고, 그리고 해피엔딩..(추측가능?^^..)

지하철을 오갈때만 읽었는데도 빨리 읽은편이다

그만큼 이 책..

너무나도 흥미로왔다.

재미에 비례해서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는 빨라지기 마련이거든.

 

번역된 작품이라 작가 얀 마텔의 직접적인 문체를 확! 느낄수는 없다해도..

이분.. 문체가 참 맘에 든다.

밑줄그어 두고두고 마음에 새겨두고픈 말들도 많다.

 

대체로 비위가 약하고

상상력이 리얼리틱한 수준으로 너무 뛰어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기전에 심호흡과 함께 굳게 마음을 먹을 필요가 있을 것.

읽다보니 지하철에서 멀미를 다 하겠드라;

토하고 싶었어요. ㅋ

어즈께 순대를 먹는데..

이게이게..순대로 안보이고; 음.. ..말못해요

 

Anyway..

 

책의 전반부는 혹여 지루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끝까지 모두 읽은후에 다시 앞으로 돌아가 읽어보면 색다른 재미가 난다.

그제서야 아...하고 고개를 끄덕이게도 될 것..

 

당장 눈앞에 '생존'이 목적인 한 아이는

이미 아이의 모습도, 아니 인간의 모습도 아니어도 좋았다.

동물과 다를바 없는 모습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그에게 야만인이다, 잔인하다라 비난할 사람도 전혀 없다.

나역시 오만상을 찌푸리다가도..

책을 덮고 고개를 들때마다

어쩌면 참..

인간은 어리석게도 동물들 앞에서 생각좀 하고 말 좀 조잘거릴수 있다는 등 이를 포함한 몇가지 요소들을 핑계로 잘난척이나 해대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가 정말 실화인지는 아직도 난 잘 모르겠다.

어차피 실화라 해도, 실화가 아니라 해도

똑같은 이야기를 듣고

각각의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싶은 부분만 믿는게 아닐까.

그만큼 놀랍고 쇼킹한 일들이 벌어져...

당신은 얼마나..

눈에 보이지 않는 그밖의 것들까지 이해하고 믿어줄 수 있는지ㅡ

....한번 경험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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