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복제자 밈
수전 블랙모어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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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복제자 밈(meme).. 

뭐든 열심히 받아적던 시절.. 진화론에서 라마르크와 다윈의 이론의 결함 따위

라마르크, 용불용설 ,다윈 ,멘델.. 뭐 이정도에서 이상한애 하나 골라내면 아무런 문제없던 그때
40초당 1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방해되는 모든 질문에는 따귀가 돌아왔으니 언제나 침묵..

그당시 잠시 스쳐가던 의문을 밈과 진의 공진으로 이해를 도와주는 서문이었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지방의 한 소녀가 저자에게 원망의 편지를 보냈다던데..

<밈>을 겉핣기한 나도 누군가를 원망하고 싶다..

유전자가 자기복제를 최우선시 한다는 개념을 받아들이기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문화나 사회현상에 방향성없이 복제만을 목적으로 하는 밈이 존재한다는 개념은 몹시 껄끄럽다..

아직  이해가 부족한 탓일까..

밈의 생성.. 지속되는 밈과 소멸되는 밈.. 

 밈은 인간을 타종과 분리시켜주는 개념일까..

 진의 보존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이는 자살 이나 낙태혹은 낙태 반대 밈이 무방향성이라는 주장이 수긍은 가지만 편들어 주고 싶지는 않다..

 모순 덩어리인 도덕과 윤리 밈에 집착하는 나는 

더이상 개인이 아닌 밈과 진의 숙주 일뿐일까..

 목적이 단지 복제라면 수단의 정당화 자체가 필요가 없어지겠지만

복제에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하고 .. 

신을 버려 허탈해진 우리는..

이제 홀로선 개인 한가닥 자유의지 마저 버려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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