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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 개정판 ㅣ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사실 읽기 전에는 반신반의한 기분이었다.
우리가 잘 모르던 일제강점기의 시작점에 있던 멕시코 이민.
사실의 기반 소설, 그리고 오래전이라면 오래전의 우리의 역사 어떤 흥미를 줄지..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에는 그것은 나의 기우에 불과했다.
우리의 암울한 과거가 이렇게 한 편의 멋진 작품이되다니..
그들의 고난과 역경을 이렇게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 김영하작가의 필력 또한 정말 굉장하다.
각 캐릭터들의 느낌이 너무도 강렬하여 꽤 오래 그들을 기억하게 될 것 같다.
특히, 김이정, 이연수. . 우리의 역사, 기억속에 사라져간 많은 1,300 여명의 멕시코 이민자들..
최근 김영하 작가의 작품들을 읽으며 그의 열열한 팬이 되가고 있다.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이 '검은꽃'을 읽어 가며 김영하 작가를 다시 한번 존경하게 되었다.
다른 독자들도 꼭 읽어 보시길..
그의 다른 작품들도 빨리 읽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