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조약돌 I LOVE 그림책
웬디 메도어 지음, 다니엘 에그니우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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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펼칠 때 무슨 이야기가 그려질까 궁금했었다. 시작부터 조금 무거운 감이 밀려왔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온 루브나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루브나의 친구 반들반들한 조약돌. 낯선 곳에 와서 의지할 곳 없는 루브나는 희색 조약돌을 친구 삼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조약돌에게 하기 시작한다. 의지하고 싶은 친구가 된 조약돌에게 얼굴을 그려주고 항상 같이 다니면서 친구도 생기게 된다. 그러나 친구와 헤이지게 되며 혼자 남겨진 친구에게 자기의 분신같은 조약돌을 친구 아미르에게 건네준다. 아미르 역시 루브나가 그랬던 것처럼 조약돌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전으로 얼룩진 나라에서의 아이들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안좋았다. 군부 독재중인 미얀마도 마찬가지다. 어른들 싸움에 아이들의 희생이 안타까울 뿐이다. 하루 빨리 내전 중인 나라에서 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안들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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