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
존 개스킨 지음, 박중서 옮김 / 현암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꽁주가 좀더 크면 꽁주와 함께 유럽 여행을 꼭 떠나보고 싶습니다. 특히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는 꼭!꼭!꼭! 가보고 싶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땡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전철학과 여행의 만남이라니 왠지 엄청 유식해보입니다. 하지만 철학이란 단어가 들어간만큼 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책은 헬라시 문화라 불리우는 고대 그리스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1장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고 그 시대에 만들어진 (지금은 유명 유적지인) 신전, 극장 등이 등장과 그 등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장은 처음엔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읽다보니 흥미로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리스에 가서 신전을 본다면 그냥 이게 신전이구나 하고 올테지만 이 책을 읽고 간다면 고대 그리스인들의 모습이 그려질지도 모르겠습니다.

 

 2장은  호메로스의 책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를 통해 고대 철학자들과 만나게 됩니다. 아, 사실 이부분은 참 힘들었습니다. 호메로스의 책을 읽어보지 못한데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등 언급되는 철학자들에 대해 완전 무지했기때문에, 그냥 이런게 있구나~라며 고개만 끄덕이면서 이해도 제대로 못한채 읽기만 했습니다. 호메로스의 저서나 고대철학자들에 대한 얕은 지식(전 얕은 지식조차 없어서.ㅠㅠ)이 있는 분이시라면 저오는 다르게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으실 것같습니다.

 

 3장은 말 그대로 지명 사전입니다. 고대에 불려졌던 이름이 현재엔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지역의 이름이 어디서 언급되어졌으면 현재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가르쳐주죠.

 

 아, 이 책은 참, 제겐 버거운 책이었습니다. 아직 이런책을 읽기에 전 공부가 더 필요한 것같습니다. 다음엔 좀 쉬운책부터 천천히 시작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를 여행하실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세요. 좀 더 깊이있는 여행을 하실 수 있으실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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