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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하기 - AI 시대, 실무자가 알아야 할 UX 디자인의 전 과정
가쓰라 마코토.주식회사 엑스톤 지음, 김정환 옮김 / 잇담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저자는 가상 프로젝트인 "뉴스 앱"을 개발하는 신선한 콘셉트를 활용하면서, UX 디자인이 실제 맥락 속에서 어떤 단계와 의사결정을 거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요.
클라이언트의 요청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리서치를 통해 시장과 배경을 분석하고, 이어진 사용자 조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앱의 독자적 기능과 콘텐츠를 도출해요. 이후 콘셉트를 정의하고 앱의 요건 정의 그리고 UI 설계와 디자인 그리고 반복적 검토와 개선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물에 도달해요.
이 과정은 아래와 같이 5단계로 구조화되어 있어요.
1. 리서치 : 배경과 시장 환경 분석
2. 사용자 조사 : 사용자 요구와 행동 파악
3. 기획 : 아이디어 구체화 및 사용자 의견 반영
4. UI 설계 & UI 디자인 : 요건 정의와 기본 구조 설계 & 시각적 완성 단계
5. 검토·개선 : 인풋과 아웃풋을 반복하며 목표에 근접
저자는 이 일련의 프로세스를 재현 가능한 실무 모델로 제시하면서, UX 디자인을 단순 기술이 아닌 프로젝트 운영의 전략적 도구로 확장해요.
프로세스 외에도 UX 디자이너의 역할을 조율자로 확장해요.
즉, 클라이언트, 개발자, 마케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사용자 경험을 중심축으로 협업을 이끌어내는 것이 UX 실무자의 핵심 책무임을 강조해요.
무엇보다, “답은 사용자의 내부에 있다”는 철학 아래, 사용자 중심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책 곳곳에 정리된 도표와 포인트 박스도 실무자뿐 아니라 입문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요.
총평
『UX 디자인하기』 는 일반적인 디자인 메뉴얼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실제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정리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과정은 마치 현업 디자이너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주었어요.
요구 사항이 까다롭다고 느껴졌지만, 요구 사항이 디테일 할 수록 아웃풋이 좋게 나온다 생각을 했고, 스스로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어떻게 해석하고 풀어나갈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머릿속으로 제안부터 최종 아웃풋까지 상상하며 따라가는 과정은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과 다름없었어요.
책을 통해 다시금 확인한 것은, ‘좋은 UX란 결국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힘’이라는 점이에요.
최신 트렌드와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작은 불편을 발견하는 시각이 UX 디자인의 출발점임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단순한 디자인 입문서라기 보다 UX 실무의 전체 사이클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지침서라고 생각되요. 특히 이론보다 실제 프로젝트 경험을 원하는 독자라면,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얻을 수 있어요.
저는 UX 디자인 관점에서 이런 말을 좋아해요.
"뭐라 설명 할 수 없지만 편해. 그냥 편해."
책 서장에서 아이폰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 경험 속에서도 일화가 있어요.
아이폰이 나왔을 당시에 사용하는 친구들에게 "아이폰은 뭐가 좋냐"는 질문을 했는데 대부분 이렇게 얘기했어요.
"뭐라 형용할 수 없지만 편해. 편한데 어떻게 설명을 할 수 가 없어."라고 답하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이는 애플이 사람 중심의 철학을 디자인에 담아왔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 순간이었습니다.
UX 디자인 책이지만 근본적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이해하고 구현하려는 것이 제게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또한, 이 프로젝트에서 추출된 요건을 다음으로 출간 예정이라는 "UI 디자인하기"에 설명을 했다고 하니 "UI 디자인하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