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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퍼 Hellper 16
삭 지음 / 애니북스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연재 당시 강렬한 그림체에 끌려서 보기시작했다 그림체도 멋있지만 스토리도 좋았다
그리고 작가의 각 등장인물들에 대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도 느껴진다 각 등장인물마다 사연 하나씩은 갖고 있고 그 사연들이 모여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단순히 보면 한 청년이 죽은 후에 저승에서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기위해 권력과 맞서는 내용이지만 거시적으로보면 권력싸움에 사람들이 희생되는 이야기다 작가 특유의 그림체와 등장인물들의 농담으로 만화 분위기가 비교적 유쾌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둡고 우울한 내용이다 장기 집권에 나태해진 집권여당과 여당이 되고 싶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당의 모습은 현실과 닮았다 특히 여당이 되고싶어 안달이 난 야당은 우리의 집권 여당과 닮았다 허구는 현실과 유사할수록 재미있다 그러나 그 와중에 히어로 만화에나 나올법한 정의로운 강자가 나와서 답답한 일면을 해소해준다 이제 겨우 시즌1이 끝났다
시즌2가 연재 중이고 시즌1의 프리퀄이다 프리퀄과 본 스토리가 쌓여 시즌3를 만들어질 것을 생각하면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