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리스는 교열 중

그리스는 교열 중 - <뉴요커> 교열자 콤마퀸의 모험
메리 노리스 지음, 김영준 옮김 / 마음산책 / 2019년 5월

아무 관심도 없던 그리스에 무언가 굉장히 중요한 것을 두고 온 것처럼 만드는 책. 이제 메리 노리스는 교열자보다 작가로 기억되는 게 더 맞을 것 같네요. 그것도 최상위 작가.

[100자평]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
조던 B. 피터슨 외 지음, 조은경 옮김 / 프시케의숲 / 2019년 4월

기다리던 책이 나왔네요. 도덕 개념이었던 PC가 언제부턴가 전체주의의 규율이 되어버렸는지. 아무튼 그 고찰을 담은 책이라 반갑습니다. 임명묵 님은 감수가 아니라 논평이라고 책에 적혀 있어요. 알라딘은 바꿔주셔야 할 듯합니다.

[100자평] 내가 있는 곳

내가 있는 곳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9년 3월

책 나온다고 할 때부터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분량이 적은 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네요. 다른 언어로 글을 써도 줌파 라히리는 줌파 라히리라 놀랐습니다. 본질은 바뀌지 않나 봐요.

[100자평] 잡지의 사생활

잡지의 사생활
박찬용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19년 1월

헹, 책 내용이 상당히 충실한데 판매지수가 왜 이래요. 잡지 쪽 일을 건너건너 들어서 그런가 무척 재밌게 읽었어요.

[100자평] 묻다

묻다 - 전염병에 의한 동물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기록
문선희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19년 3월

거대한 구덩이에 돼지를 산 채로 밀어넣던 영상이 아직도 안 잊어집니다. 기억에는 그 일을 하던 어떤 실무자들은 정신적으로 무너지기도 했다죠. 힘든 기록인데 이렇게 남겨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