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so? 마키아벨리 군주론 How So? 하버드대 선정 인문고전 1
고은정 지음, 연이랑 그림, 신철희 감수 / 한국헤르만헤세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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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so? 마키아벨리 군주론

 

초등학생들의 학습만화, 부모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독서긴 한데요, 하우쏘 하버드대 선정 초등인문고전만화로 서양고전과 동양고전을 읽고있는 지금 으로선 어디 어떤 책이 이처럼 초등 어린 친구들에게 수준높은 고전을 맛보게 해줄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아이들의 배움의 수준이 높아졌다 한들, 우리 부모세대의 12살과, 지금아이들의 12살의 지적 수준이 다를까요? 30년 전에도, 지금도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이터 좋아하고, 별거 아닌 우스개거리에 하하깔깔 하는 나이인 것은 동일하죠. 그런데 제가 12살 시절에 저는 라름 책벌레였음에도 제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고 이해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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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불가능 하리라 생각해요. 학교 도사관에 있는 책은 싸그리 빌려 읽고, 특히나 소설책에 빠져서 셜록홈즈며, 탐정물, 수사물을 섭렵하고 초등 고학년이지만서도 장편소설도 뚝딱 읽어치워버렸던 저였지만 글쎄요! 제 나이 열두살엔 재미난 소설책 읽고, 역사는 단군~ 오케이~ 이랬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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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 아이들 세대는 훨씬 다양하고 아이들의 학습수준을고려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다양한 영역으로 독서를 확장해서 읽을 수도 있고, 잘 모르는 것은 읽고 배우고, 그 속에서 호기심을 찾아 알아가려는 노력을 하게되는 것이 바로 책의 매력이 아닐까해요.

동서양의 초등인문고전을 학습만화로 읽다보면 그냥 책에 대한 설명만 주저리 주저리 풀어놓았다면 재미가 없겠지만, 우리 주인공들이 일상 생활중에 다 쉽게 더 재미나게 그리고 과거의 인물들도 등장하여 시대상과 더불어 고전의 이야기들이 나오게 될 수 밖에 없는 전후 관계,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그 인물의 마음도 들려주면서 아이에게 이해력을 높게 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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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문고전의 경우에는 고전의 내용 자체가 이해하기가 힘든데다가 세계사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사실 어려워요. 그래서 인문고전 내용뿐만 아니라 세계사적인 지식도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직 한국사도 완벽하지 않은 아이가 잘 모르는 세계사에 대한 이해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고전만화의 경우에는 중간중간 세계사적인 지식도 꼼꼼하게 설명해주되 지루하지 않게 주제와 연관된 설명을 해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요. 그리어 도리어 하우쏘의 서양인문고전만화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사 지식과도 연결이 된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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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부자였던 메디치 가문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르네상스의 문화의 발전을 이끈 이 부자 메디치 가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전 과거의 가문의 문장들을 이해하면서, 다른 유럽의 과거의 예술가들의 역사와도 연결하여 책을 읽을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가능한 다양한 책들을 꺼내주어서 하우쏘 초등인문고전만화와 연계하여 책을 읽으면 더더욱 연계독서가 잘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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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이란 책이 어떤 세계사적인 상황에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표가 되고 퍼지게 되었는지를 지루한 것이 아닌 재미난 글과 그림으로 이해하면서 과거를 읽는다는게 재미있네요. 과거의 역사는 사실 지금과와는 다른 전쟁의 역사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는 사실 전쟁이라는 것이 와닿지 않지만, 한국사의 역사가 그러하듯 지도자와 정복의 역사가 가득하기에 세계사만을 이해하기보다는 세계지리와 연관하여 함께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지인이 하우쏘의 세계역사전집을 읽던데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유짱이 집에 책이 많은 데, 솔직히 세계역사 관련한 책이 가장 없고 부족한 터라, 같이 하우쏘 도서로 읽으면 어떨까 고민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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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쏘 초등인문고전학습만화라서 만화라는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다라는 장점이 바로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다양한 지도와 상황묘사를 잘 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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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이라는 것은 군주의 교과서라고 해야할까요? 그렇다면 군주란? 군주의 나라란? 각각의 상황마다에 따른 다른 설정이 있을 수 있죠. 과거 유럽의 정치와 종교의 무한했던 싸움과 힘의 이동등에 대해 이해를 하면서 군주가 해야할 도리, 갖춰야 하는 것들을 알아봅니다.  지난 책에서 논어를 읽으면서 사람으로써 갖춰야 하는 덕목들이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군주의 도리엥 대해서도 서양의 출학으로 풀어가는 책을 이해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논어에서 군주가 갖춰야할, 인간이 갖춰야할 것들을 배웠다면, 군주론을 통해 서양철학 속에서의 군주가 갖춰야 할 것들도 함께 배울 수 있답니다.  초등인문고전은 사실 쉽지 않은데 만화로 접근성이 쉽고, 주제를 명확하고 확실하게 쉬운 말로 표현을 해주니 책읽기 수준이 높지 않은 초등 고학년 친구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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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군주론 자체 뿐만 아니라 세계역사와 문화까지도 살펴볼 수 있게 만드는 꼼꼼한 초등인문고전학습만화라서 더 마음에 드네요.

새학년이 되어도 꾸준히 읽고 인문고전의 지혜를 배워나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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