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속의 영원 - 저항하고 꿈꾸고 연결하는 발명품, 책의 모험
이레네 바예호 지음, 이경민 옮김 / 반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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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더 이상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 시대 속에서, 역사의 거대한 축을 형성해 온 책에 대한 에세이를 읽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었다. 인문학을 경시하는 풍조와 더불어 인간성은 점점 메말라가고 시들어가는 걸 느끼고 있던 나로써는, 기억과 감정, 경험, 즉 우리의 삶을 관통해온 책이 지나온 흔적을 서양의 역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던 게 너무 흥미진진했다. 인문학 전공자 뿐만 아니라 삶과 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알고 싶은 분들에겐 꼭 필독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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