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 전6권
빅또르 위고 지음, 송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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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존엄이라는 추상적인 의미를 가슴으로 절절히 느낄 수 있다. 위대한 작가 빅토르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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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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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백 프랑을 받고 쉬페르를 그녀에게 넘겼는데, 그것은 정말 잘 받은 가격이었다.
처음에는 그 마음씨 좋아 보이는 부인이 정말 돈 많은 집 부인인지 확인해보려고 오백 프랑을 불렀다.
내 예감은 맞아떨어졌다.
그녀에겐 운전기사가 딸린 차까지 있었다.
그녀는 내 부모가 나타나 소란이라도 피울까봐 그러는지 쉬페르를 얼른 차에 태우고 가버렸다.
내가 이 말을 하면 안 믿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 오백 프랑을 접어서 하수구에 처넣어버렸다.
그리고는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두 주먹으로 눈물을 닦으며 송아지처럼 울었다.
하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다.
로자 아줌마 집은 결코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돈 한푼 없는 늙고 병든 아줌마와 함께 사는 우리는 언제 빈민구제소로 끌려가게 될지 모르는 처지였다.
그러니 개에게도 안전하지 못했다.-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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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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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현학적이며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잘 와닿지 않습니다. 헤밍웨이 조정래씨 등 인용된 글귀들은 매우 좋았습니다만. 서점에서 읽었다면 구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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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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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쓸모도 없고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고 그저 죽기만을 기다리는 뚱뚱한 전직 매춘부 출신의 로자아줌마. 그러나 이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이야말로 열네살 모모를 살아가게 하는 힘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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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찬기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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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고 이성적인 인간이,
이처럼 불행한 사람의 상태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충고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 환자의 병상 옆에 있어도,
환자에게 조금도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없는 거나 마찬가지에요.-81쪽

아아, 내 가슴은 너무나 들끓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납득하지 못한 채 헤어지고 말았다.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84쪽

나는 우두커니 서서
달빛 속에 멀리 사라져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땅 위에 엎드려 맘껏 울었다.
그 다음 벌떡 일어나 테라스 위로 달려갔다.
아직 저 아래, 높이 솟은 보리수 그늘에
로테의 흰 옷이 출입문 쪽을 향해서 움직이는 것이
희미하게나마 보였다.
나는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었지만
어느새 그 모습은 사라져버리고 없었다.-99쪽

나는 이렇게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모든 것을 삼켜버리고 만다.
나는 이렇게도 많은 것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없으면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버리고 만다.-1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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