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고래, 번개 - 제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초등 개정교과서 국어 6-2(나) 수록 샘터어린이문고 29
류은 지음, 박철민 그림 / 샘터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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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그 고래, 번개"어떤 책이기에 대상작일까?

정채봉 선생님 첵과 같은 수채화 같은 내용일까?

아무튼 나에게는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한 책으로 잡으면 중간에 놓을 수 없는 책이다.

꼭 어릴 때 70년대 보던 국어교과서와 같은 느낌으로, 서정적인 그림, 또박 또박 쓰여진 글씨, 소박한 내용...

이 책에는 <그 고래, 번개>와 함께 실린 또 다른 세편의 이야기 <베트남+한국>, <마귀할멈 이야기>, <꼬마 산신령, 호랑이 눈썹, 달봉이>가 있다.  모두 어린이의 눈으로 그려진 책으로

그 중 나는 초등 3학년을 둔 딸아이 엄마로써 <베트남+한국>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왕따로 상처받은 마음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자기와 같은 상처를 다시 주려는 모습에 가슴 한편으로는 안쓰럽고 안타까웠다.  어른들의 축소판인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다문화 뿐만 아니라 다양성의 대한 배려와 이해를 하려는 노력이 없는 이 사회에 대한 불편한 내용을 가슴 뭉클하게 표현한 책으로 온가족이 다 같이 읽고 생각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책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오랜시간 잔잔한 여운이 남는 책이다. 

이 책의 취지와 같이 정채봉 선생님과 같은 이쁜 글들이 세상에 많이 나와 베스트셀러가 되서 많은 이들이 읽고 지금보다 따뜻한 세상으로 나아가 밝고 살맛나는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샘터1% 나눔실천하는 책으로 연말의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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