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열어 보는 소화와 영양소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에밀리 본 지음, 캐롤라인 라이더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믿고 보는 출판사 어스본! 


아이들의 책을 읽다 보면, 한결같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질의 책을 내는 출판사들이 보이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어스본 출판사예요. 특히 어스본에서 나오는 플랩북은 연령대별로 수준도 다양하고, 주제도 다양하게 잘 나와서 늘 눈길을 끌게 됩니다.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는 6세 이상 정도 되는 아이들이 좀 더 심화된 지식을 다양한 플랩을 통해 재미있게 익히기 좋은 시리즈예요. 꼭 필요한 내용들을 세세하게 그러나 너무 어렵지 않게 잘 담아내어 하나 하나 다 소장하고 싶은 책들이지요. 안 그래도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최근에 <소화와 영양소>가 새로 나왔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 보게 됐어요. 인체와 생물 분야는 특히 제 관심분야이기도 하니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책이 있을지 찾아가며 수시로 찾아 보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책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어떤 과정으로 우리 몸에 소화되고 흡수되는지 알려 주고, 주요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그리고 비타민과 미네랄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흔히 소화에 대한 책은 소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만 하거나, 3대 영양소에 대한 이야기만 하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입맛에 빼 놓을 수 없는, 그러나 정확히 알고 조심해야 할 설탕도 간과하지 않고 다루어 주고요.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박테리아, 그리고 소화에서 탈이 나는 경우까지 '소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해 줍니다. 


80개의 플랩을 열어 보는 재미

아이들은 연령을 불문하고 플랩북을 좋아하지요. 그런데 여섯 살 정도 되면 페이지 당 한 두 장 있는 플랩으로는 시시하게 마련인데, 어스본의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에는 플랩이 넘쳐 납니다. 열어 보고, 열어 보고, 열어 봐도 계속 나오는 플랩으로 아이들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물론, 플랩 날개마다 적혀 있는 정보들을 함께 읽으며 날개를 젖힐 때마다 아이들의 지식의 폭도 확장되어 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6세부터 초등까지 소장하고 볼 만한 지식 플랩북

대여섯 살부터 아이들마다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기도 합니다. 비행기에 관심을 보인다던가, 태양계 혹은 지구에, 아니면 사람의 인체 등등. 그렇게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분야가 생긴다면 이렇게 정보를 많이 담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책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발전시켜 주는 것이 좋겠지요. 이 시리즈는 전집을 통째로 마련하지 않아도, 아이들의 흥미에 따라 주제를 선택해서 구비할 수 있으니 더더욱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여러가지 탈것>, <비행기와 공항>, <지구>... 이렇게 아이들이 보면서 특히 재미있어 했어요. 이번에는 사람의 몸에 관심이 많은 여섯 살 둘째가 재미있게 플랩을 열어 보며, 매일 밤 자기 전마다 혼자 읽고 있습니다. 다른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도 그렇듯, 초등 단계에서 소화해야 할 과학 개념까지 무난하게 연결해 주는 책으로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