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의 노래 - 국내 최초 중세 프랑스어 원전 완역본
김준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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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학을 맛보고 싶네요. 알라딘 북펀딩 두번째인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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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의 탄생 - 기원과 성장
로버트 M. 프라이스 지음, 이해청 옮김 / 예린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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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라이스. 역사적 예수 논쟁시에 항상 등장하는 정말 중요한 인물인데 한국에는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새물결플러스의 역사적 예수 논쟁에서 토론의 한 입장을 주장하는 인물로 나온게 전부. 신생 출판사에서 이 중요한 책을 소개해주어서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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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선 - 소로 小路 - 린넨 하드커버 양장제본+포토엽서(2종)+포토카드(1종)
심규선 (Lucia)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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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착순 아니고 랜덤이네요ㅠㅠ 사인반 제발~~~~~^^ 심규선님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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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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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세월호 참사를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처벌도 받지 않는 이 현실이 애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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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무도 후회하지 않아
옥성호 지음 / 담장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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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이 책을 덮고나니 노무현 대통령의 유언의 일부분이 생각났다.

특히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이라는 부분.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극한의 불행과 비극적인 상황을 겪는다.

독립적인 주체로 등장하여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지만 모두가 한 지점에서 만나 서로의 인생이 부딪히고 얽히면서 기묘하게 동전의 앞뒷면처럼 벗어날 수 없는 굴레처럼 하나로 엮여져 있는 것이다.

철저하게 외로운 인생들.

타다 남은 장작 마냥 거의 재가 다되어선 마지막 불빛만 겨우 할닥이는 인생들.

기독교 라는 종교 안에서 그들은 희망을 찾고자 했고 기독교의 그 하나님이 또는 그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 예수 같은 누군가 어떤 한 사람을 그리며 내 인생을 따뜻하게 비추어줄 마지막 한 사람의 손을 잡고 싶어했다.

그들은 그렇게 희망을 만나는 듯 했다.

살아있는 동안 아주 잠시 종교적 허위와 망상 속에서 내 인생이 하나님과 하나님이 보내주신 사람들에 의해서 희망의 종점역으로 다가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내 곧 마지막 타다 남은 장작들은 거센 인생의 비바람과도 같은 급작스런 사고와 병마로 인해 허무하고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소설 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작가의 삶의 한조각, 작가 어떤 지인의 삶 한조각, 우리네 인생들 이야기 한조각, 소설의 한 배경이라 할 수 있는 한국교회 이야기 한조각 들이 모두 모여져서 나온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그 조각 들 속에는 잠시나마 사랑했다고, 진실하게 사랑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믿었던 수많은 관계 속에서 일어난 배신, 폭력, 거짓, 허위가 담겨있다. 그리고 그 관계가 사라진 곳엔 극한의 외로움, 슬픔, 고통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소설의 말미에 민수기가 확실히 아는 것은 우리는 그저 탄생하여 죽는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관계 속에서 희망한다. 그 희망을 안고 죽을 수도 있고 희망이 없음을 절망한 채 죽을 지도 모르겠다.

소설 속 민수기는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고 있을까? 아니면 여전히 인생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을까? 그가 믿었던 하나님에 대해서는?

이 소설의 제목 ‘아무도 후회하지 않아’처럼 우리들 중 그 누구도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역설적인 제목이지만 아무도 후회하지 않으니 너도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위로의 말로 들린다.

‘삶의 비극이 비록 너에게 닥쳤지만. 후회하지 않아도 돼.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닥칠 인생의 어떤 선택에 대해서도 후회하지 않고 담담하게... 삶도 죽음도 그렇게 기꺼이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논픽션 다큐드라마를 보는 듯한 섬세한 장면 및 심리묘사와 곳곳에 별처럼 뿌려져있는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발견하는 기쁨이 가득했다.

내가 드라마 작가라면 이 소설의 내용을 미니시리즈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여러번 더 읽으면서 발견하지 못한 작가의 의도를 더 알고 싶은 마음이다.

작가의 수많은 의도와 주제를 이 짧은 소감문에 담는 건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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