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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7주년 기념 개정판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3월
평점 :
뭘 해도 얄밉고 나랑 맞지 않는 사람!
누구든 꼭 한둘은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저또한 그런 사람이 있다보니
제목부터 눈길을 확 끌었습니다.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도쿄대에서 철학을 공부하다 중퇴하고,
교토대 의과대학에 들어가 정신과 의사가 된
'오카다 다카시'의 이 책은
원제가 「인간 알레르기」라고 해요.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게 되는 현상을
'인간 알레르기'라는 병리학적 증상을 통해
분석한 최초의 책인거죠.
1장과 2장에서는 인간 알레르기에 대한 현상을
3장과 4장에서는 인간 알레르기를 기존의 이론을 통해 설명하고,
5장은 인간 알레르기 증상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어요.
주변에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아예 만남자체를 갖지 않으면 그만이겠지만
내 맘에 들지 않아도
가족이나, 단체안에서 함께 하는 구성원 일 경우에는
만나지 않을 수도 없잖아요.
이 경우,
이 책에서는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궁금한 것은
'인간 알레르기'를 어떻게 예방하며
어떻게 해야 나에게 영향이 덜 미칠까? 일꺼에요.
무엇보다 싫어하는 그 사람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사실과 추측을 정확하게 구별하고, 확대해석 하지 않는 것!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그 사람에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점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점이나 그럭저럭 받아들일 수 있는 점보다
월등이 많다면,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은
나의 과거나 내면속에, 예전에 싫어했거나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닮았기에
그 감정이 증폭된 것일 수 있으니
내면 깊숙이 들어가 봐야 하고요.
무엇보다 내가 믿고 있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
즉, 심리적인 '안전기지'를 통해
인간 알레르기의 방어막을 만드는 것이죠^^
읽다보니 우리 아이들이 학교나 유치원에서
싫어하는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그래도 같은 반 친구인데 친하게 지내야지~'
이렇게 이야기 한 적이 있더라고요.
단순히 이런 말보다는
아이를 지속적으로 잘 살피고
우리 아이들의 안전기지를 잘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