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뽀삐뽀 동물 병원 행복한 우리 동네 2
사이먼 애버트 글.그림 / 노란우산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아마 역활놀이일꺼에요.
모든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아빠엄마를 시작으로 세상의 모든 경험을 통해 배웁니다.
 우리집아이도 하루종일 관찰을 하다보면
엄마가 되고, 아이가 되고
가게주인, 의사선생님,유치원선생님
하루에도 몇번의 직업을 바꿔가며 놀아주다보면 전 누가누구인지 혼란이오기도 합니다.
 
 

 

아직 여섯살이지만 글을 모르는 저희 아이도 동물병원이다라고 하네요.

유치원마치고 걸어오는 길에 동물병원이 있어서

아이가 늘 유리벽으로 신기하게 한참을 동물 구경하다 돌아오곤 하는데,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나봐요.

 


책을 펼치면 이야기가 시작되요.

병원에 도착해서 동물 병원안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로

모든 사물과 사람에 단어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읽어주며 설명해주기 좋아요.

제가 주먹구구식으로 알려주는 것과는 다르게

비교적 정교하고 작은것까지 신경써서 단어들이 명시되어 있어서 진짜 좋네요.

 


동물병원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이야기를 통해 이해를 시켜주고
아이가 의사와 환자의 관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어드바이스도 해주게 되네요.
사물의 이름이 하나하나있어서 아이들과 한글익히기도 할수 있어요.
 


책을 모두 읽어주고 난 뒤에  뒷부분을 펼쳐 인형이 있다고 알려주니 너무 좋아해요. 

엄마인 저의 어린시절은 종이인형 세대라 그 닥 놀랍지 않지만,

아이에겐 신기하고 즐거운 일인가봅니다.

하나하나 잘 떼어낼수 있게 절취선이 되어있어요.

 

 

 이렇게 팝업북으로 변신한 삐뽀삐뽀 동물 병원

의사선생님과 환자들이 줄을 지어 섰어요.

아이와 번갈아가며 역활놀이를 시작했더니 시간이 한참을 지나도 모르겠네요.

 집에서 의사놀이를 하면 강아지인형만 들고 배가 아파요를 반복했는데,

삐뽀삐뽀동물병원책으로 역활놀이를 하다보니

강아지,앵무새, 고양이 여러가지 동물들이 어디어디 아픈지

좀더 구체적인 놀이가 되어서

아이가 더 관심있어하고 귀기울여서 함께 합니다.  

 


 

 

이제는 옆에 있는 정비소 오토바이를 들고

의사선생님이 오토바이를 타고 정비소에 놀러갔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moon_and_james-3


 


 
이렇게 행복한 동네시리즈는 책을 모두모두 모아서 동네가 이루어져서
책을 모두 펼쳐놓고 하루종일 역활놀이 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보면 치우는데도 한계가 있는데,
이 책은 참 여러모로 엄마에게 효자노릇을 해주네요.
여자아이 그런지 역활놀이의 한계가 있는데 부릉부릉 정비소책도 재미있게 읽고
관심을 가지게 되니 참 좋은 유익한 팝업북입니다.

 
어린아이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며 역활놀이의 관심을 갖게되는 요즘
참 중요한 책인것 같아요.
직업관련책들은 도서관에서 읽혀주다보면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있는데,
이렇게된 팝업북을 통해 단어를 배우고 이야기와 그림이 더해져서
더욱더 즐겁게 놀이와 연결되어서 더 기억하기 쉽고 친근해질수 있어서 좋았어요.
역시나 아이가 싱글벙글슈퍼마켓과 하하호호카페는 왜 없냐며
저에게 어서 사달라고 강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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