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의 길 - 별자리 시대에서 양자물리학까지
티모시 페리스 지음, 오세웅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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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과학, 물리학, 우주

page : 544

독서 난이도 : 어려움

추천 여부 : 강력 추천​

오늘 소개할 책은 별자리 시대에서 양자 물리학까지 과학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물리학의 길>입니다. 이 책을 쓴 저자 티모시 페리스(Timothy Ferris)미국의 언론이 '동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라고 칭송할 정도로 유명하며, '우주의 모든 것', '물리학의 길' 등 천문학 도서를 썼습니다. 특히 이 책은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20세기 출판된 중요한 책들'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또한 저자는 1977년 발사한 두 대의 보이저 호에 실은 인류 문명 소개 음반을 제작하거나 미국의 여러 우주 다큐멘터리의 자문하기도 했습니다.

※ 참고로 <타이탄의 도구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등의 책을 쓴 티모시 페리스(팀 페리스)와는 동명이인입니다.





책 <물리학의 길>은 크게 우주 SPACE, 시간 TIME, 창조 CREATION의 3개의 장으로 나누어 여러 과학의 역사와 이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고대인들이 생각하는 우주에서부터 천동설과 지동설, 케플러의 행성 운동 3법칙, 뉴턴의 만유인력,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우주의 탄생과 빅뱅, 쿼크, 끈이론, 양자역학까지 거의 모든 천문학의 흐름이 담겨있지요. 그리고 이런 물리학 이론을 단순히 과학 교과서처럼 딱딱한 이론 위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역사 에세이처럼 잘 구성했습니다.



실제로 이 책은 미국에서 퓰리처상 후보에도 올랐을 만큼 문학적으로도 인정받기도 했고, 아인슈타인, 뉴턴, 케플러 등 과학자들의 여러가지 일화나 지질학적 변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등 여러 과학 이론을 소설책을 읽듯이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운 책입니다. 그럼에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물리학의 큰 흐름을 하나로 엮었으며, 과학 이론을 가르치는 교수와 배우는 학생의 입장으로 천문학을 배우는 것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우주의 원리를 바라보고 느낄 수 있어 더 좋은 책입니다.



지난번 소개한 칼 세이건의 책 <코스모스>처럼 고등학교 과학탐구영역 물리학2, 지구과학2 등의 다소 어려운 내용이 담겨 있기에 이 책 역시 과학탐구 물리학1, 지구과학1 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무난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에게는 꽤 어려운 책이에요. 그렇지만 과학지식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저자의 이야기에 푹 빠져 책을 읽다 보면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물리학의 길>을 과학의 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과학고전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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