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상 대우학술총서 구간 - 문학/인문(번역) 44
제리 포더 / 민음사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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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제 태도에 대한 계산표상주의적 주장을 내놓은 “Propositional Attitudes”나 인지심리학의 연구 전략으로 고려되는 방법론적 유아론 논의를 담은 “Methodological Solipsism Considered as a Research Strategy in Cognitive Psychology.” 등 많은 영향력 있는 논문이 포함된 포더의 에세이 모음이다. 이 외에도 많은 논문은 필수적으로 읽어야할 문헌들이며, 현재 LOTH와 관련된 문제의 고전들이다. 간혹 가다 보이는 오역이나 지금과는 다른 여러 번역어들이 있지만, 포더의 고난도의 문장력을 고려하면 포더의 글을 한국어로 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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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김동현 외 지음 / 서광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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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설명한 이 책은 국내 철학자들이 쓴 교과서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좋은 책임이 분명하다. 인과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한국어 책을 내준 저자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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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비트겐슈타인 철학으로의 초대
박병철 / 필로소픽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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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철학에 대한 입문서 중에 가장 추천하는 저서로 해외의 여러 입문서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비트겐슈타인 철학에 대해 매우 쉽게 설명하면서도 폭넓게 설명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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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옹호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649
톰 레건 지음, 김성한.최훈 옮김 / 아카넷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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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물 윤리 분야의 고전이자 필수 리딩 문헌이다. 이 책은 예를 들어 싱어의 공리주의적 관점 대신에 동물 윤리에 권리 관점을 제시한다. 공리주의는 개인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공격을 매우 구체화하여 진술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기주의, 권리에 대한 이론적 문제를 다룬다. 


레건은 칸트의 정언 명령을 확장하여 생명의 주체로서 대우받을 권리는 동물이 자신을 경험 주체로 인식하는 능력 때문에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능력을 갖지 못한 비인간동물은 배제되지만 칸트의 본래 도덕 원칙인 인간중심주의를 훨씬 확장한다. 이를 통해 왜 우리가 동물을 존중하고, 동물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방지할 의무가 있으며,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동물의 권리를 무시할 정당성이 없는 이유에 대해 권리에 기반한 설명을 제공하고, 권리의 관점에서 채식주의가 왜 따라나오는지 등을 논한다. 레건은 굉장히 상세하고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자신의 사례를 발전시킨다. 정말 윤리학 글쓰기의 모범으로 경탄을 자아내는 글이었다.


또한 역자들의 공들인 번역으로 어려움없이 읽어낼 수 있었으며, 여러 역자 주들이 독서에 도움을 준다. 간혹 원어병기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부분도 있지만 사소한 아쉬움일 것이며, 중요한 저서를 한국어로 번역해준 역자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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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인류 - 죽음을 뛰어넘은 디지털 클론의 시대
한스 블록.모리츠 리제비크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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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디지털화하여 디지털 속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21세기 기술의 발전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디지털 클론이 나와는 무관하다는 생각이 들어 뭔지 모를 찝찝함은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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