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판타지 소녀 캐릭터 디자인
아카기 슌 지음, 이유민 옮김 / 잉크잼(잼스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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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동양 판타지 소녀 캐릭터 디자인





 만화,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든다는 건 참 쉽지 않다. 특히 기존 현실이나 역사물이 아닌 동서양 판타지 속 세계관이라면 외모는 둘째치고 기존에 없던 세계관을 새로 짜야하기에 의복과 생김새를 새로 창조해야 한다. 이 책은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권 여러 민속의상과 판타지 모티브를 보여줘서 소녀 캐릭터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제공해줘서 좋다. 


   일본의 기모노는 워낙 유명하는데 류큐왕국이 번성했던 오키나와 전통의상 류소는 처음 봤는데 화려한 꽃 갓을 모티브로 한 꽃 갓을 쓰고 있는 화려한 복색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일본 훗카이도 원주민은 아투시라는 복장을 입고, 헤이안시대 츠보쇼우조쿠 옷은 외출복인데 이치메카사라는 모자에 베일을 늘어트린 것이 참 예뻤다. 현대의상에 전통의복을 결합한 방식도 독특하니 신기했다. 세일러복에 기모노를 합성한다든지, 추리닝에 한복을 합친다든가, 한복 원피스나 아오자이 원피스도 이쁘다. 


민속의상에 판타지 의상을 섞는 것도 신선한데, 파란자에 마녀, 가그라에 마녀를 섞으니 아주 특색있는 기존에 없던 마녀가 탄생한다. 단순히 의복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디자인 의도도 보여주고 소품과 의상에 대해 상세설명을 겉들여서 유익하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민속의상과 모티브의 조합인데 분재, 매화, 수국, 까마귀, 화투, 홍차, 팥죽, 등. 다양한 동식물 사물과 결합을 한 상상력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것을 보고 여러가지 다양하게 응용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맨 마지막에는 클립스튜디오로 일러스트 제작 과정 하나를 보여줘서 나처럼 클립스튜디오 이용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동양 판타지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소장용으로 사서 두고두고 보면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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