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급하게 넘겨요

애벌레는 커서 무엇이 될까요
수전 후드 지음, 클로딘 게브리 그림 / 애플비 / 2004년 6월

우선 보드북이고 큼직해서 무게감이 좀 느껴져요. 한 페이지 넘길때마다 오른쪽 페이지 아랫쪽에 엄마 아빠가 어떻게 읽어주면 되는지 tip도 있고 색감도 좋아요.    우리 아이는 항상 맨 마지막 장을 보고 싶은지 급하게 빨리 빨리 넘겨요. 애벌레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은건지 그 화사한 나비가 그냥 좋은 건지... 처음에 천으로 되어 있는 애벌레와 팝업북 처럼 튀어 나오는 종이 나비에 '아~ 이게 다 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가 좋아하기 때문에 그러한 생각이 금방 접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