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면 좀 어때 - 정신과 전문의 김승기 시인의 자존감 처방전
김승기 지음 / 문학세계사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우울함' 그 자체만을 가지고 위로를 건내주는 책인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도 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작가님이 마주친 환자들의 이야기가 실려있고 그것을 통해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됬습니다. 걔 중에는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심리 상태도 있었고 너무나 충격적으로 다가온 심리 상태도 있었습니다. 사람이란 한없이 복잡하면서도 단순하단 생각이 드네요. 가정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래서 부모님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도 알겠습니다.

물론 부모님들 때문에 상처 받은 사람이 더 많겠지만 그들이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부모님도 완벽하지 않고 한 사람일 뿐이라 는 걸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 책은 '가족'을 형성하려는 사람 가족에 대한 '상처' 또는 '의문'이 있는 분들이 읽기에 적절해보입니다.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책이었어요. 가독성도 좋고 이해하기도 쉬우며 술술 잘 읽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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