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3
마라 록클리프 글, 엘리자 휠러 그림, 김선희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8월

글 마라 록클리프 / 그림 엘리자 휠러 / 옮김 김선희

아우성 거리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는 구부정한 할아버지의 어깨가

산더미 처럼 쌓인 편지들 사이로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하다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불만을 가득 담아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에게도 달려간다

종이가 으스러지도록 불끈 힘을 주고 ...

 할아버지지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으로 전투스럽다

내가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야단을 칠때도

이런 표정이지 않았을까 ...ㅜ.ㅜ

화를 내는 자신의 모습을 자신이 직접 볼 수 있다면

적어도 지금 보다는 화를 들 내며 살지 않을런지..

큰 강아지는 불만 모으는 할아버지가 더이상 불만을 모으는 일을 하지 않으면

마을의 불만이 사라질거라고 말한다

ㅋㅋㅋㅋ

그러게 자신이 소화 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불만들은

그때 그때 바로 털어내어 버린다면

한결 더 가벼운 인생이 될것도 같구나 ^^

서로에 대한 불만이..미움이...이해로 변하는 순간

사람들의 표정이 따뜻하고 밝아진다

전투적인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어느 순간 미소로 번지는 ~~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도 더이상 불만이 아닌

따뜻하고 즐거운 이야기로 집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