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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름 -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ㅣ 아무튼 시리즈 30
김신회 지음 / 제철소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두꺼운 책으로 다루기 힘든 소소한 주제를 다뤄주어 자주 읽는다.
이번에는 주제보다 작가로 책을 택했다.
그녀의 여러책들로 좋은 기운을 얻었기에 내가 싫어하는 여름이지만 읽었다.
난 싫어하지만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야하나?
뭔가 뚜렷하게 좋아하는 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럽다.
난 뭘 좋아하나.. 내가 열광하는 계절이 있었던가..
생각보다 호불호가 없고 취향이 뚜렷하지 않은 것 같아 내 자신에 대해서 나도 잘 모르는구나, 하는 뜻밖의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