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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 가장 사적인 기록으로 훔쳐보는 역사 속 격동의 순간들 ㅣ 테마로 읽는 역사
콜린 솔터 지음, 이상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저는 편지를 쓰는 것도,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일기장을 열어보는 느낌이 들어서일까요? 일기는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혹은 같은- 은밀함을 담아두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오래된 종이에 쓰여진 글자는 놀랍지 않게 하나도 읽을 수 없지만, 번역된 내용이 적혀있으니 안심입니다. (알파벳으로 적혀있겠지만 눈에는 꼬부랑 지렁이로 보이는 마법)
누군가의 은밀한 경고장과 호소문... 편지 한 통으로 당시의 상황을 추측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보내는 편지인 지, 누가 썼는지 명확하게 나오는 편지도 있고, 애매모호한 편지도 있습니다. (여기는 누가 썼다, 자작극이다.. 하는 추측이 있어 더 흥미롭습니다.)
한 통의 편지와 그에 얽힌 역사는 흥미롭습니다. 장면이 슥삭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느낌!
책을 받자마자 놀란 것이, 판형이 크고 (타 출판사에 비해 전체적으로 책이 넓은 편이긴 합니다) >>각 양장<< 이라 묵직합니다. 실수로라도 발등에 떨어뜨리면 그날로 응급실행입니다.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 밤길이 무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어디 하나 찍히거나 구겨져 오지도 않아서 더더욱 감동입니다. 사랑스러워서 한 번 끌어안아 줬습니다. 모서리때문에 아프더군요.
두툼하고 큰 판형에 주춤할 수는 있지만, 내용 자체는 그렇게 길지 않아요. 풀컬러로 큼직하게 들어가있는 사진이 보기 좋습니다.
하루에 한 챕터씩막 읽어도 좋을 거고요. 자기 전에 읽고 자기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도 그렇게 깊게까지 설명하는 것은 아니고, 편지 내용과 편지에 얽힌 일화 설명~ 정도라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