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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사회 생활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청안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5월
평점 :
택배를 처음 받았을 때 든 생각은 ‘내가 이벤트에 참여를 했었던가?’ 였습니다.
그만큼 5월이 너무 힘들었고, 정신이 없었고, 마음이 너덜했거든요. 사실 제가 뭘 한 건지 제대로 기억도 안 나요ㅎㅎ
5월이 끝나니 제가 원래 뭘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그냥… 다 그만두고 싶었어요. 나를 위해서라며 모진 말을 듣는 것이 힘들었어요. 이렇게 하루를 살아서 무얼 하는지, 뭘 위해서 사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책을 뜯었을 때, 예쁜 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거든요. 들고 읽기 나쁘지 않은 크기?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파스텔 톤의 분홍색 표지가 눈을 끌었습니다.
책 속의 글들은 제가 하는 생각을 조금 바꾸어주었어요. 그만두고 싶은 것이 아니라, 좀 더 해볼까란 생각이 들게 되었죠. 분명 잘못된 점도 있고 모자란 부분에 많지만, 그게 제가 땅을 파고 들어갈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요.
모든 글에서 작가님의 경험이 보였어요. 직장생활을 살짝 들여다 본 느낌도 나서, 무례하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지만 조금 신기했답니다.
하루하루의 힘.
단 며칠 만개하기 위해 꽃이
차곡차곡 웅크리며 비축해두었을 잠재력과
그가 홀로 겨우내 인내했을 시간,
우리에게 쥐여 준 무한한 행복감
꼭 본받고 싶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
“잊지마. 우리에게 무의미한 시간은 없었을 거야."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글귀입니다. 우리에게 무의미한 시간은 없었을거야. 힘들고 지치고 눈물 흘리더라도, 그 시간 만큼은 쓸모없지 않았다고. 뒤 돌아보면 분명 의미가 있을 거라고. 제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 같아 기뻤답니다.
좋은 책이기에 더더욱, 문장을 곱씹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직 타버린 열정과 의욕이 돌아올 때 까지는 멀고 먼 것 같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겠죠?
제가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을 준 이 책의 제목처럼, 제 사회생활이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생활이 어떻다기 보다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위로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저 혼자 위로받은 것일지도 모르지만ㅎㅎ..
아직 하고 싶은 일도, 해보고 싶은 일도 많으니 조금씩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며 해보게 되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