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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단단하게 인생은 유연하게 - 정신과 의사가 권하는 인생이 편해지는 유연함의 기술
정두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평점 :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일들이 재택으로 바뀌고, 외출이 여의치 않게 변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제약이 생겼고, 그로 인한 부작용이 생겼죠.
지금은 어떤가요, 코로나 19가 끝나가니 그 전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그 또한 쉽지가 않습니다. 분명 그 전까지는 잘 들었던 말들이 이해가 안 가고,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졌죠.
미래를 생각하니 답답하고, 답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때로는 스스로에게 한심한 마음을 가지기도 하죠.
'남들은 잘 해내는데 왜 난 못 하는 것 같지?'
이 책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연들을 소개해주며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말해줍니다. 그저 마음의 유연함을 잃어버렸을 뿐이라고요.
'너만 힘든 거 아니야.'
가끔 이런 말들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람, 더 힘들어하는 사람,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인생의 경유지라 생각하라 말합니다. 마음을 조금만 다르게 먹어도 달라지는 일이라고요.
그리 두껍지는 않지만 책 가득히, 삶을 힘들어하고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사람들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말들 사이사이에 저자는 해결책을 끼워둡니다.
예전만큼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적습니다. 보험 적용도 얼마 전부터 적용 되기 시작되었고요.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 먹듯, 마음의 감기도 병원에 가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간혹 감기가 독감이나 폐렴 같은 큰 병으로 번질 수 있듯, 마음의 감기도 마찬가지기 때문이죠.
마음이 힘들다면 혼자 앓지 마세요. 원래 아프면 서러운 법이니까요.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올곧게 바라보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지나간 일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이벤트로 받게 되어 읽게 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