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8호 14 (아크릴 블록 한정판) - <괴수 8호 14> 트리플 특장판 + 호시나 소우시로 아크릴 블록 + 일러스트 멀티 클리너 + 방위대 대원증 8종 세트 (플라스틱 재질)
마츠모토 나오야 지음, 유유리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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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이 아쉽고 가격은 더 아쉽지만 첫 특장판을 기념하며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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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의 진료록 1
Sue Lue 지음, 문연주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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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 만화의 장르는 판타지라고 되어있지만 현실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주인공 아리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본작의 주인공 ‘아리아’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의붓어머니 그리고 의붓아버지와 살고있습니다. 아버지와의 행복했던 기억에 기대어 세상을 살아가지만 새 가족들로부터 받는 정서적 학대에 좀먹어 가던 하루하루 속 아리아는 의문의 검은 액체를 토해냅니다. 그런 아리아에게 다가온 괴상한 마스크를 쓴 의문의 남자. 자신을 의사라 말하며 칼을 들어 아리아의 몸 속 깊은 ‘진물’이자 마음의 병을 빼내고는 소녀의 치료와 병의 근원을 알아내기 위해 집으로 데려와 곁을 내 줍니다.

괜찮다가도 저주에 씌인 것 처럼 발작성으로 진물을 쏟아내는 아리아를 보며 현실 속 마음의 병 또한 그와 다르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크든 작든 세상을 살아가며 마음의 ’상처’를 받고 삽니다. 그것이 물리적이든 정서적이든 ’나‘를 좀먹고 살죠. 아리아는 돌이킬 수 없는 ’그 날‘의 사고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죽은 듯‘ 살고 있었고 병이 완연해져서야 구세주처럼 ’선생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소녀는 이미 손 써 볼 틈 없이 황망히 떠난 환자들과는 다르게 그의 유일한 수수께끼를 풀어줄 ‘열쇠’의 존재가 되어줍니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저주처럼 소녀의 불길이 되어버렸고 떠올릴수록 아리아 내면의 ’병‘은 폭주합니다. 마음의 독은 빼내도 빼내도 끝이 없는 것이 마치 현실 속 나를 좀먹는 스트레스를 보는 것 같아 공감이 가면서 씁쓸했네요. 읽는 내내 소재가 어두워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면서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 풀어가지만은 않은 ‘아리아’의 진료록 1권 잘 봤습니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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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천만! 네코마치 상점가 1
킨교바치 데메 지음, 문연주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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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괴기천만이지만 제가 읽고 느낀 점은 힐링천만이었네요 요즘 같이 빡빡한 현실에서 이 만화 네코마치의 상점가 주인공 치사토와 고양이 요괴 코토라는 분주히 마을과 상점을 위해 달리며 북슬북슬 귀여운 고양이와 인간의 일상을 지키는 모습이 보는 내내 웃음이 나오는 따뜻한 만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고 있으면 상점가의 친구들을 절로 응원하게 되네요. 이웃간의 정과 순수한 사랑과 슬로우 스텝으로 흘러가는 타임라인을 보며 정신 없이 흘러간 현실 속에 잠시 멈춤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멈춘 시간 속 읽는 내내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와 함께 책을 덮게 되네요. ^^ 작품 속 흥겹게 춤을 추는 고양이들 틈바구니에 저도 모르게 한바탕 뛰어들고 싶을 만큼 즐거웠습니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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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회전 26 쿼드러플 특장판 - 최강 캐릭터 책갈피(초판 부록) + 스탠딩 POP 3종(선착순 부록)
아쿠타미 게게 지음, 이정운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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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릴 때 작가님 무슨 일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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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를 말하다 - <별의 목소리>부터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여덟 편의 작품 속 표현과 의미
후지타 나오야 지음, 선정우 옮김 / 요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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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작가님과 작가님의 작품들을 심층 분석한 주제를 다룬 도서의 서평 이벤트가 열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서평 이벤트를 신청했고 당첨되어서 서평단으로서 글을 남길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신카이 마코토 작가님 작품은 ‘너의 이름은’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당시 좋은 의미로 충격을 받았던지라 그 뒤로 저에게는 믿고 보는 감독님이자 작가님이 되었습니다.


책 서두부터 저자이자 SF. 문예평론가 도쿄공업대 박사인 후지타 나오야는 신카이 마코토 작가를 일컬어 뉴미디어 시대의 문화 영웅이라고 말합니다. 과거 내로라하는 애니메이션 거장들의 작품의 명맥을 잇는 동시에 전통과 현대를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새롭게 꿰고 잇는 모습을 작품 속에서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신카이 마코토를 세상에 알린 최초의 작품 ‘별의 목소리’ ~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잘
드러나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최초의 작품이자 그의 단독제작이며 그를 세상에 알린 ‘별의 목소리’ 인터넷 홍보와 홈페이지 예고편 그리고 단독 제작이 주는 흥미로움에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거대자본이 아닌 순수 창작물인 별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신카이 마코토는 ‘세카이기’ 이어 ‘고전기’ 그리고 ‘세계기’ 순으로 구축하여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가게 됩니다.


‘세카이기‘ 는 신카이 마코토 작품의 시발점이자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만으로 문화산업에 뛰어든 문화 영웅의 탄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별의 목소리’ 또한 그 당시의 컴퓨터 상황에 맞물려 낳은 작품입니다. 미카코와 노보루. 서로 호감은 있지만 닿지는 않는, 그저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로 소통하다 어느 날 미카코가 전쟁에 징집된 채 우주로 나가 로봇을 타고 전쟁에 참여합니다. 미카코는 나이를 먹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의 순수한 감정을 문자를 통해 전하지만 노보루의 세계는 미카코의 세계는 그 보다 훨씬 느리며 소통의 속도도 현저히 느립니다. 신카이마코토는 심플한 등장인물들로만으로 두 사람의 순수한 감정을 SF 배경으로 확장시켜 구축했습니다. 특이점이라면 징집된 쪽이 여자 미카코이고 남은 쪽이 남자 노보루라는 점인데 이것도 소위 열혈계의 소년이 주인공인 작품들이 많은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사라져 가는 모든 상실감,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빛이 주는 눈부심, 주인공은 나약함을 감추지 않고 순수하게 드러내며 만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만나고 싶은 애틋함 닫힌 세계의 연결을 갈망하며 만든 작품은 순수한 감정이라는 같지만 그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업데이트되어 가며 신카이 마코토는 닫힌 세계를 조금이라도 뛰어넘을 수 있기를 바라며 ’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그리고 ’ 초속 5cm‘ 를 지점으로 자신만의 세카이기는 구축하되 조금 더 넓은 의미로서의 작품을 갈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 세카이기‘를 넘어 ’ 고전기‘ 인 ’ 별을 쫓는 아이‘ 그리고 ’ 언어의 정원‘ 대망(!)의 ‘너의 이름은’으로 이루어지고 종장에는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귀결됩니다. 스즈메가 열쇠로 문을 힘차게 잠그는 장면이 되려 다음 작품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카이기가 열리는 포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즈메에서 힘차게 닫은 문이 다시 열리면서 또 한 번 신카이 마코토 작가가 주는 스토리텔링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접한 분도 처음 접하는 분도 책 속의 작품 속 내재된 의미를 되새기며 보시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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