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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로 벗이 되고 소통하다


작년 말 대청도에서 줄곧 학교를 다녔던 백모군이 서울대를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교육 한번 받지 않았던 백군의 뒤에는 해병대 장병들이 꾸린 ‘주말학교’라는 든든한 빽이 있었다. 최근 나눔의 의미가 물질적 기부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사회취약계층과 함께 나누는 움직임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감코리아(korea.kr)는 2011년 신년기획으로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행복하게 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고 있는 재능 나눔과 봉사 현장을 소개한다.

서울 서초구 개포동에 위치한 큰사랑노인전문병원 7층. 10여 분의 어르신들이 하얀 화선지 위에 한 자, 한 자 정성을 쏟아 붓글씨를 써 내려갔다. 나이 탓에 손아귀 힘은 없어도, 붓을 들었을 때 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곧게 쓰려고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水石松竹(수석송죽)”
올해 연세 일흔아홉의 구영회 할머니는 고산 윤선도가 지은 오우(五友)가의 첫 연을 조심스럽게 써 내려갔다. 할머니는 젊어 붓글씨를 배운 적이 없다.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컸고, 남자를 우선시 하던 사회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고 지금은 붓글씨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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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할머니가 안민지 학생의 지도로 붓글씨를 쓰고 있다.
 
“잘 못썼다, 그치?”
“아니에요, 너~무 잘 쓰셨어요!”
할머니 옆에 바짝 붙어 붓글씨를 돕던 여대생이 환한 웃음으로 용기를 북돋았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곳에 와 어르신들에게 붓글씨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안민지 학생(23)이다.

“구영회 할머니는 욕심이 많으세요. 지난주에는 화선지 15장을 쓸 정도로 열심히 하시는 걸요.”
그렇게 만난 구영회 할머니는 안민지 학생을 손녀처럼 좋아하신다. “내가 붓글씨를 배우면서 정신도 좋아졌어”라고 말하는 할머니는 사실 이곳에 들어왔을 때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지만, 붓글씨를 배우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김윤숙 담당사회복지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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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교실에서 자신이 쓴 붓글씨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어르신들.
 
단짝 서정희 할머니(83세)도 치매를 앓고 있지만 붓글씨 배우는 시간만큼은 손꼽아 기다린다. 이날도 신이 난 듯 붓글씨를 쓰다 말고, 벌떡 일어나 흘러간 노래를 부르며 어깨를 덩실덩실 흔들었다. 서정희 할머니는 화선지에 “예쁜 모습”이라고 썼는데, 딸들의 예쁜 모습을 생각하며 썼다고 귀띔했다.

여든아홉의 태을성 할아버지(89)는 글씨를 쓸 줄도 읽을 줄도 몰랐지만 붓글씨로 배운 글은 쓸 줄도 읽을 줄도 알게 됐고, 윤정자 할머니(92)는 이곳에 올 때만 해도 ‘죽으러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서예 때문에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안민지 학생이 서예와 연을 맺은 것은 6살 때부터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꾸준히 배우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느라 중단했었다. 사자숙어 경연대회에서 상도 받고 서예 1급 자격증도 딴 실력을 그대로 묵혀두는 것보다 봉사활동에 적용해 보자는 생각에 2008년부터 이곳에서 어르신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봉사활동은 어머니 김애선씨와 서예 선생님 권훈자 씨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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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랑노인전문병원 담당 복지사는 어르신들이 붓글씨를 통해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서예교실 선생님들이 책임감이 강하세요. 한 차례도 빼먹지 않고 매주 꼬박꼬박 찾아와 어르신들과 말벗도 되주시고 하니까, 저희도 그 시간이 기다려지더군요.”(김윤숙 사회복지사)

김윤숙 사회복지사는 “금요일 이 시간이 되면 어르신들이 직접 화선지며 붓 등을 준비하고 기다리신다”며 “서예교실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생각에 새로운 보람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민지 학생은 “저도 여기 와서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특히, ‘왕년에 이랬다’는 경험담을 들려주시며 인생 상담을 해 주실 때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안민지 학생은 붓글씨를 통해 이곳 어르신들과 벗이 되어 주고 있는 것이다.  

안민지 학생의 봉사는 중·고교 학창 때부터 시작됐다. 봉사활동 점수를 채우기 위한 봉사가 아니라 진짜 봉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탈북가족 아이들을 가르쳐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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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어머니 김애선씨(왼쪽)와 서예 선생님 권훈자씨(가운데).
 
정치외교학을 전공 중인 안민지 학생은 이 같은 봉사활동을 계기로 청소년·노인 복지, 교육문제 등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교육학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프로그램을 보면 획일적인 것은 물론, 현실적이지 못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노인복지와 관련해서도, ‘은퇴후
설계’에 대한 관심이 적은데 이런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보고 싶어요.”

안민지 학생을 비롯한 서예 봉사자들은 올해 어버이날 쯤에 이곳 어르신들이 쓴 붓글씨를 모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날은 어르신 가족들도 초청해 맛있는 음식도 대접하고 북춤, 바이올린, 마술 등을 공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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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는 내가 가진 아주 조그마한 재능이나 지식 경험을 필요로 하는 우리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재능나눔운동본부<volunteer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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