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 - 미니 silence
우효 (OOHYO)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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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편안하니 심플하고 재즈같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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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 MAP OF THE SOUL : 7 [1/2/3/4 중 랜덤발송] - 포토북(36p)+가사집(52p)+미니북(20p)+포토카드(1종)+엽서(1종)+스티커(1종)+컬러링 페이퍼(1종)
방탄소년단 (BTS) 노래 / BIGHIT MUSIC / YG PLUS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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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댓을 달다니 반성 또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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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싱 스트리트 O.S.T. [2LP 게이트폴드]
모터헤드 (Motorhead) 외 노래 / Decca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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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DVD, LP 그냥 보이는 대로 급하게 다 샀습니다. 안 사면 10000000000% 후회하기 떄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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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 킴스톤 2
안젤라 마슨즈 지음, 강동혁 옮김 / 품스토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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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비디오, 사이코 게임>

-안젤라 마슨즈-


'사이코 게임' 이라는 제목을 보고 스릴러 장르 책을 언제 읽은지 기억도 안 나고 특히 제목부터 사이코 라는 타이틀에 끌려 읽게 됐습니다. 상처-비디오-사이코 게임 이 세개의 단어도 어떻게 연결이 될지 궁금했습니다. 처음 읽는 시작부터 화가 났습니다. 책의 내용을 이끌어 갈 사건은 시작됐고 전 그 사건에 분노했습니다. 성폭행, 강간을 당해서 피해자 '루스'는 자신의 일생생활, 인생이 다 부서져서 죽은 것과 같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데 가해자는 모범수로 석방이 되었다니 거기다 피해자 집 근처 버젓이 사는 가해자를 아무런 조치없이 풀어주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갑니다. 이 사건을 필두로 정신과의사 '알렉스'의 여러 피해자 환자들의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우리 현재 사회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일어날법한, 오버랩 되는 사건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사건들을 자기도 깊은 상처가 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닫아두고 알렉스와 머리 싸움, 사이코 게임을 하는 경찰 킴 스톤의 이야기입니다.


정신과 의사 알렉스의 첫등장을 봤을 때는 그저 내면속으로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계산적인, 돈을 밝히는 사람같다 라고 느꼈지만 점점 표현하는 말에서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너무 몰아넣는 거 아닌가? 저렇게까지 생각한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알렉스를 볼수록 사이코패스인가 아님 소시오패스? 아님 그냥 슬픔을 못 느껴본건가 계속해서 의구심이 피어났습니다.

이게 솔직한건가? 속으로 생각하느니 밖으로 듣는 사람 상처 받게 말하는게 과연 정당한 솔직함일까? 라는 생각이 들고 대화를 할수록 자기 자신을 말하기 보다 상대방을 파놓으려는 함정의 질문들만 던지며 나자신까지 의심하게 만드는 위험한 사람이구나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도 킴처럼 점점 알렉스가 소시오패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아 사이코 게임 이라는건 알렉스를 지칭하는 단어구나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소시오패스는 도덕적 책임감을 결코 느끼지 못한다.-230p 알렉스를 보며 이게 인간의 무서운, 추악한 본성, 욕망일까 다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철저히 계산적이게들 행동하고 만남을 가지고 이게 인간의 진정한 본성일까? 내면 대사들을 보며 나또한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며 알렉스가 그저 평범한 사람처럼 느껴졌었는데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에 이건 인간으로서 아니다 싶어졌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카리스마가 있고 섹시한 데다, 함께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피상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어서 사람들을 유혹 할 수 있지.-318p

이 대사를 보고 아, 사람을 보자마자 바로 파악을 하고 이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 할 수 있으니 그 사람에게 맞춰줄때는 한 없이 맞춰주고 상처 줄때는 한없이 줘서 자기한테 의지하게끔 만들고 사람 조종하는 법을 알아서 더 끌리는 매력이 있다는 건가 싶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의 저도 제일 크게 기억에 남는 인물은 '루스'를 시각화 훈련 시켜서 살인을 저지르게 한 정신과의사 '알렉스'였습니다. 

-루스는 뻔하지 않으냐는 눈빛으로 킴을 봤다. "내 빛이요. 나는 빛을 되찾지 못했어요." -107p

이 대사를 본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살아갈 희망, 빛을 보지 못하고 모든것을 포기한채 그저 운명을 받아드리려는 힘 없는 모습에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게 화가 났습니다. 강간 당하고 복수심에 살해도 저질렀지만 그 후에 남는건 더 빛이 안 보이는 느낌을 받은 거 같습니다. 루스는 평범한 사람이기에 그랬을 것입니다. 이러한 알렉스와 킴의 대화 내용을 보는 내내 저는 서로 머리 쓰며 대화 나누는 느낌이라 기가 다 빨렸습니다. 전 이런 머리 쓰는 대화를 제일 싫어합니다. 친구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때 이런저런 얘깃거리를 편하게 말하며 만나야 대화인데

머릿속으로 '아 이건 말하면 안 되지, 말가려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대화가 아닌 그저 불편함만이 남고 이 사람과 멀어져야겠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살아가려면 이게 현실 사회구나 싶습니다. 다른 누군가에겐 제가 이렇게 비춰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루스 말고도 또 다른 산후우울증을 겪는 환자의 이야기를 보며 '산후우울증'은 왜 여자만 겪어야 할까, 여자 한정 병이구나, 좆같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아픈 자신보다 남편을 걱정하는 모습에 치가 떨렸습니다. <케빈에 대하여>라는 영화도 겹쳐 생각이 났습니다. 소시오패스, 산후우울증을 다룬 영화계의 대표작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생때 이 영화를 본적이 있지만 그때 당시 봤을때는 영화 자체를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내용이나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건지 산후우울증 이란 단어도 몰랐고 전혀 배운적도 없고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생리, 임신, 출산, 산후우울증' 등 여성들에 대한 생리학적것들을 부끄럽게 여기며 감추어보고 녀남 모두 성에 대해 무지한 채로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항상 피해자는 힘없는 여자, 아이들이고 가해자는 남자들입니다. 모든 사건이 그렇습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학습이 잘못 됐으면 성별 하나 다르다고 이렇게 됐을까요? 자각하고 바뀌는 현대사회 모습을 제발 바라겠습니다. 



#상처비디오사이코게임 #안젤라마슨즈 #품스토리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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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녀였을 때 - 샬롯 퍼킨스 길먼 단편소설집
샬럿 퍼킨스 길먼 지음, 장지원 옮김 / 더라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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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녀였을 때> 

-샬롯 퍼킨스 길먼-



제목부터 확 끌렸습니다. '내가 마녀였을 때' 라니, '마녀' 하면 예로 부터 악녀로

간주하고 여자만 한정 대상으로 부르는 단어인데 저는 마녀가 나쁜 사람이 아닌

오해와 한을 못 뿐 슬픈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 "내가 마녀라면 어떻게 지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미녀와 마녀, 한 글자 차이인데 둘의 이미지는 하늘과 땅끝 차이 라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남자는 따지자면 미남과 야수로 지칭하며 말하는데 그마저 야수는 미디어에 불쌍하게 비춰서 

미녀와 결혼도 하고 겉모습만 그럴뿐 속은 여린 사람처럼 표현합니다. 근데 마녀는 말그대로

'못된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작가의 '페미니즘' 정신이 눈에 띄어 이 책에도 페미니즘 정신이 깃들어져 있는지,

몇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회에 눌려 살아야 했던 현실이 참담합니다. 

책을 읽고 저 시대의 작가와 지금 시대의 제 생각이 어느정도 같을지 궁금해서 신청했습니다.


한 주제만을 다루는 책이 아닌 여러 단편들을 엮은 소설집은 오랜만이라 한 단편씩들마다 일반책보다

더 빠르게 읽어진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 단편들마다 여성 중심으로 여자들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관찰하게끔 하는 책 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책 읽기가 버겁고 뜸 들여지는 구간들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현실에서 여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나올때 너무나 화가 나서

"이게 뭐지, 작가가 의도한게 이런건가?" 제 감정을 주체 못하다가 침착하게 읽어 나가보니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현실에서 여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분노하며 읽었습니다.

특히 남자가 여자를 대하는 모습에서도 분노를 했지만 여자가 엄마가 되었을때 

여자가 아기를 어떻게 다뤄야 맞는건지 정답이 있기라도 하는양 가르치고 지배하려 드는 모습에서

극심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여자는 현명해도 욕을 먹고 직업이 좋아도 욕을 먹고 자기들 입맛에 안 맞으면 

편하게 욕 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전화위복' 편에서 p124 - "이건 남자가 여자에게 저지른 죄야," 그가 말했다. "여성을 향한 공격이고 

어머니를 향한 범죄이며 아이를 향한 범죄라고." 매로너 부인은 생각을 멈췄다.

아이. 그 남자의 아이였다. 이 아이 역시 그 남자 때문에 희생하고, 상처 받고, 수모를 겪게 되었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이해 해보려는 이성적인 판단, 생각이 멋지다.

'누런벽지' 편도 소름이 돋고 공포감이 드는데 필력과 내 상상력이 부합하여 멈출 수 없는 광기를 보았다.

벽지를 향한 관찰력과 묘사, 디테일에 실제로 겪은 일인가 싶을 만큼 소름이 돋았다.

p184 - "<누런벽지>는 사람을 미치게 하려는 의도로 쓴 글이 아니라 미치게 되는 사람을 구하고자 쓴 

이야기였고, 내 의도는 통했다." 작가의 말을 보고 사람이 미쳐가는 과정을 세세히 관찰 하듯이 적고

의사들을 저격 한걸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각 단편씩마다 여성을 어떤 부분으로 표현 했는지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읽고 깨닫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든든했고 멋진 사회 개혁가를 알아가서 행복합니다.


도서협찬 #내가마녀였을때 #샬롯퍼킨스길먼 #더라인북스 #사회개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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