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다닭 책고래아이들 30
김명희 지음, 김상균 그림 / 책고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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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수탉이다.


스스로 빛나고자 하는 수탉 푸다닭은 왕 삐침에 덜렁쟁이이다. 

그런 푸다닭이 알숙이와의 사랑을 통해 초보 아빠가 된다. 


초보 아빠 푸다닭은 든든한 가장이 되고싶지만 서툴기만 하다. 

그래서 더욱 귀여운 개구장이를 떠올리 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제법 호기롭고 허세가 있는, 마음으로는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는데, 

세상은 만만하지 않아서 여기 부딪치고 저기 부딪치며 상처와 혹이 부풀어 오르지만, 그래도 뒤돌아서서 아픈 것도 잊고 웃는 개구장이. 


푸다닭은 검은 고양이와 함께 떠난 세상구경에서 참 많은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푸다닭은 검은 고양이를 신뢰하게 되고 떠돌이 개와도 가족이 된다. 


모험을 통해 성장한 푸다닭의 이야기는 힘듦을 함께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친구와의 우정이 싹튼다는 거, 또한 가족이라는 따뜻한 울타리가 생긴다는 걸 잘 말해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인 이유는,

푸다닭의 모험이야기를 들으려고 모여드는 마당 가족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연상되어서가 아닐까싶다.  


귀여운 덜렁이 푸다닭, 멋진 가장이 된 걸 축하한다. 

진정한 스타가 되었구나!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남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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