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1 : 회계의 본질 편 - 최신개정판 천재가 된 홍대리
손봉석 지음 / 다산라이프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blog.naver.com/bestno101/221188978748

 

회계라고 하면 기업의 재무제표를 떠올리며,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들을 대부분 떠올린다.

주식투자를 위해 투자하려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참조하거나, 회사의 재무팀이나 회계팀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계를 자신과는 무관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회계와 세법을 공부중인 본인도 재무제표를 공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회계를 딱딱하고 재미없고 어렵게만 느꼈다. 그래서 그런지 공식을 대입하고 계산하고 이런 것들이 재미없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내가 배우는 공식이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시험을 준비 중이기에 회계의 학문적인 의미 말고 숨은 의미와 이런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꼭 배우고 싶었기에 회계 관련 책 중에 가장 유명한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회계의 본질편>을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오랫동안 회계사로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회계를 더 쉽고 본질적인 의미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고민해 왔고 그 흔적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가상의 인물인 홍영호(일명 '홍대리'이며, 주인공이다) 대리를 통해 소설 형식으로 회계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소설적인 내용이기에 책의 줄거리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회계 관련 내용들이 저자가 지금껏 회계사로 일해 오면서 겪은 일들을 소설로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쉽지 않고 어려운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고민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회계는 현장의 비즈니스 흐름을 숫자로 바꿔놓은 것이며, 회사의 경영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회계인들이 경영과 회계의 연결과정에는 무관심하고 회계처리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과 회계가 동떨어지기 시작했고, 경영 또는 회계만을 따로따로 공부하는 CEO와 임원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그 의미는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부자들은 숫자에 중독된 것처럼 회계 장부를 쓰고 있으며, 숫자를 중요시한다고 설명한다. 회계는 돈의 언어이며, 회계를 통해 자신의 객관적인 상황을 분석할 줄 안다면, 기업을 운영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상대와 나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여 실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그려보는 작업이 바로 계산이야.
이런 계산 작업이 있다면 실전에서 나오는 위험은 대부분 관리가 가능하겠지. 회계를 자기 생활과 연결시키고 과거를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회계가 생활회계인 것이야"
"회계를 모르고 사업하는 것이 지도도 없이 정글 탐험을 떠나는 것처럼 위험해 보였다"

회계를 공부하고 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학문적인 내용들만 알고 있던 나에게 그 내용이 어떻게 해석이 되고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기에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회계에 대해 본질적인 의미를 배우고 싶은 초보자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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