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이 사람의 모습을 한 하느님의 얼굴을 알아보는 때는 바하 순간들이었다. 그들이 베푸는 친절 속에서 어렴풋이 빛났고, 도움의 열망 속에서 눈부시게 빛났으며, 배려 속에서 은연중에 드러났고, 진정 그들의 눈길에서 어루만지는 손길을 느꼈다."
교장 선생님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다시 안경을 벗었다.
"그들이 베푸는 친절 속에서 어렴풋이 빛났고.
교장 선생님이 빙그레 웃으며 되풀이해 말했다.
"정말 간단한 일이죠, 친절이란, 참으로 간단한 일, 누군가 필요로 할 때 던져 줄 수 있는 따뜻한 격려의 말 한 마디. 우정 어린행동, 지나치며 한 번 웃어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