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미증유의 전쟁과 화가 중섭이 만난 자리에 ‘은지화‘라는 독창적인 작품이 탄생합니다. [미증유: 지금까지 없었던 일 이라는 뜻의 고사상어]

그가 은지화에 적용한 기법은고려청자에 적용된 상감기법과 곧잘 비교됩니다. 도자기 표면을 음각한 곳에 백토와 적토를 채워 구워내는 과정을 통해 문양에 영원성을 심어넣었던 고려인의 상감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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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떠있는 부두 The Floating Piers>라는 제목의 이 공공미술은 크리스토와 고인이 된 잔 클로드 부부가 고안한 작품...

폴 매카시 <나무>

애니쉬 카푸어 <클라우드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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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 하툼의 <이물질>에는 초소형 의료용 카메라가 작가의 몸의 윤곽을 따라가며 찍은 장면이 담겨있다. 그리고 잠시 후,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목구멍 아래로, 그리고 질과 항문을 지나 위로 움직이며 작가의 몸속을 탐색한다. ... 파격적인 이 작품이 그토록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유는 바로 속을 불편하게 만드는 역겨움에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점은 충격이 보는 이의 감정을 건드렸다는 것,그리고 예술가들이 그 점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작품 <그Him>(2001)가 주는 충격은 방식이 조금 다르다. 밀랍으로 진짜 사람처럼 만든 그 조각품은 뒤에서 보면무릎 꿇고 기도하는 한 아이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앞에서 보면 사실 아돌프 히틀러를 축소해놓은 모형이다. 이 작품은 역사적 충격, 다시 말해 많은 이들에게여전히 쓰라린 상처로 남아있는 기억을 이용했다.

자하 하디드(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성 건축가)는 퍼포밍 아트센터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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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이란 이 한 단어가 오늘날 예술이 취하는 무수히 많은 형태를 하나의 범주로 흡수하고 있다.

루치안 프로이트의 초상화
마리나 아브리모비치의 퍼포먼스<아티스트가 여기 있다>
조셉 코수스의 개념미술
안드레이의 <등가 VIII>
피에로 만초니 <예술가의 똥>
마르셸 뒤샹 <샘>

마틴 그리드 <계속해서 켜졌다 꺼졌다 하는 조명>
마리아 아이히호른 <5주, 25일, 175시간>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 <캔디스필스-L.A.의 로스의 초상>

한 세대에게는 하찮게 여겨지던 사물이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세대에겐 예상치 못했던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다. 여하튼 미술 세계에 몸담은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거 예술 맞아?’라는 물음이식상하고 부적절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이게 어떤 점에서 의미가 있지?‘라고 질문해 보면 어떨까?

정말 캔 속에 똥이 들어있긴 할까? 하지만 내용물을 확인하자고 이렇게 비싼 작품을 함부로 훼손할 수도 없는 일이라 이런 불확실성이 작품에 아이러니한요소를 한층 더 가미하고 있다. 캔은 똥으로 가득할수도 있고 텅 비어있을 수도 있다. 캔 속에 뭔가가 있든 없든 그 사실을 안다고 과연 달라질 게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작품이 지닌환영과 신비를 사들였다는 사실이다. 50년이 넘는 긴시간 동안 만초니의 <예술가의 똥>은 미술 시장의 본성과 부조리함을 재치 있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작품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신선하게.

몇 개의 동일한 복사본이 있는 프린트 작품은 같은작가의 하나밖에 없는 원화보다는 작품가가 낮게 책정될 것이고, 사이즈가 큰 조각품은 작은 조각품보다는 좀 더 비싸게 팔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재료와제작에 드는 비용은 작품가와 별 관계가 없고, 정량화하기 어려운 다른 요소들이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할때가 많다. 그 중 하나는 작가의 브랜드 가치인데, 브랜드 가치는 작가의 작품 중에서 유명한 개인 컬렉터나 공공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이 있는지,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치른 경력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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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사회처럼 현대미술 역시 고정되어있지 않으며 항상 변화하고 성장한다. 현대미술은 우리의 현재를 정확히 보여준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순간을 작품에 담아보자는 아이디어는 단순히 그 안의 나를 찾으려던 바람때문만은 아니었어요. 그건 인류 모두의 크나큰 욕구가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Catherine O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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