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든 사람들은 썩었어. 형편없는 사람들이지. 아주 나쁜사람들을 보고 싶어? 평범한 사람을 상상이상으로 성공시켜놓으면 돼. 뭐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 때 그사람의 본모습이 드러나는 법이거든." - P74

"하지만 우리가 옳고 선하다고생각하는 대로만 행하는 신이라면 우주의 창조주라 할 수 없어요. 우리의 꼭두각시겠죠.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알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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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na Wing : 고전적 자폐증이라는 진단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개념을 도입. 좁게 설정된 진단기준으로 사회적 서비스에서 배제되었던 사람들까지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한스 아스퍼거의 논문을 인용해 세상에 알리고 이 특정 자폐 스펙트럼을 아스퍼거 증후군이라 명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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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Kanner : 미국 최초의 소아 정신과 의사. 엄마와 자식간의 애정 없는 기계적 관계로인한 정신적 외상에 의해 자폐가 발생한다는 이론을 주장.

Bruno bettelheim : 유대인으로 강제수용소 생활 후 석방되어 미국으로 이주. 심리학 박사학위가 없는데도 미국 최고의 어린이 심리학자로 유명했었음. 자폐의 원인을 무정한 엄마로 지목한 ‘냉장고 엄마‘설.

Bernard limland : 수백건의 증례들을 수집, 분석하여 자폐의 생물학적 원인을 연구하고 냉장고 엄마설에 논리적 반기를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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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은 풍자와 곧잘 대비되어 쓰인다. 풍자가 부정적인 인물을 조롱하고 비꼼으로써 비판적 웃음을 유발하는특성이 있다면, 해학은 소외되거나 억압받는 인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슬픔이나 아픔을 웃음으로 반전시키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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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믿음에 대하여 - 박상영 연작소설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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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읽으며 작품에서 드러나는 특유의 짧고 간결한 문장과 툭툭 던지는 듯한 화법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작가의 따끈따끈한 신작이 발행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재빨리 읽어보았다.

이 책은 <요즘 애들>, <보름 이후의 사랑>, <우리가 되는 순간>, <믿음에 대하여> 총 4편의 연작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이야기의 첫 페이지에는 그 이야기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인물의 이름이 적혀있고 이 주인공은 다음 이야기에서 주변 인물로 다시 등장한다. 이전 작품의 화자를 통해 바라보는 등장인물들은 다음 화자의 시점에서 다르게 이해하게 되고, 급기야 그 주변인이 주인공이 되어 그의 이야기를 하게 되면 새삼 사람에 대한 이해가 이렇게나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위와 같은 재밌는 플롯에 맞추어 코로나 19로 어수선했던 사회의 풍경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이태원 발 코로나 확진자로 대표되는 현 사회의 사생활 침해와 인권유린의 문제부터 시작하여 공공의 적이 된 소수자들의 에피소드들, 그들의 주택마련과 고용안정성과 같은 좀 더 진중한 주제들, 그리고 이런 문제로 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노력들을 작가 특유의 술술 읽히는 문장으로 풀어냈다.

4편의 연작이 다소 뜬금없고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되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너도 나도 힘들었던 전염병 시기에 우리들의 삶을 꽤나 현실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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