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고양이 집사 사전

고양이 집사 사전 -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생애주기별 건강, 심리, 문제 행동, 노화, 스트레스 관리 ㅣ Pet's Better Life 시리즈
데이비드 브루너 외 지음, 폴 키플 외 그림, 박슬라 옮김 / 보누스 / 2020년 11월

고양이를 키우기 위한 기본 지식이 일단 갖춰진다. 

물론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 내용이지만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이면서도 광고와 낚시의 온상이므로(...), 초보 주제에 직접 그 정보, 추리고 가려내 본다고 온 몸을 비틀어가며 여차저차 찾긴 찾아놓고도 내가 찾은 이 내용이 맞는 내용인지 검증까지 해야하는 피곤함에 하다하다 지쳐서 그냥 유튜브 틀어놓고 하던 걸 외면하느니,

이 책 한 권 두는게 압도적으로 이득이다. 훨씬 쉽고 빨리 끝난다. 

원서는 2004년에 나왔고 한국에는 2020년에 번역 출간되었다. ‘그 오랜 간극을 지나왔어도 딱히 틀린 내용 없이 여전히 유효하니까 결국 번역이 된 거겠거니~’라고 나름의 해석을 붙여본다.

(아, 고양이의 수염을 자르면 고통을 느낀다는 내용이 있는데 틀린 내용 맞다. 수염을 자르면 중요 감각기관이 제거되는 거니까 많이 불편해져서 고통스러워지는 쪽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림도 있고 글씨도 커서 독서에 도전하는 누구라도 만만하게 읽기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