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있지만..

영어로 보는 광수생각
박광수 외 지음 / 국민출판사 / 1999년 8월

광수생각이 예전에 모 신문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을 때 저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곤 하였습니다...그러다가 영어로 보는 광수생각이란 책이 출간되자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책을 사서 보았는데요...일단은 다른 어떤 영어책보다 재미있고 신나게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그림도 상당히 귀엽고 재밌게 그려져 있고요....그러나 정말 아쉬운 점은 한글과 영어를 가치 섞어 놓고 그 옆에 영어만으로 되어 있는 문장이 나와 있는데 사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는 있지만 한글과 영어가 섞여서 가치 나오다 보니 어순이나 문법등에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질 수 있다는것이었습니다...나름대로 쉽게 공부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건 영어로 보는 광수생각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단어리뷰에는 영단어의 발음이 발음기호로 나와 있지 않고 한글로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한글로 나와 있으면 물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정확한 영어발음은 하는데에는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감동이 흐르는...

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딸아이의 책상을 보다가 우연히 우동 한그릇 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우동 한그릇이라...도대체 어떤 내용일까...저도 모르게 호기심이 나게 되어 책을 펼쳐 보게 되었습니다...일단 첫인상은 좋은 재질의 종이에 비교적 크게 적힌 글자들과 중간중간에 나오는 삽화들...많은 분량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이었지요....하지만...책을 다 보고 난 후 책의 내용이 짧다는게 정말 너무나 아쉽게 느껴졌습니다...어찌나 감동적이게 다가오던지...중간중간에 몇 번이나 눈에서 눈물이 고였는지 모르겠네요...우동 한그릇이 사람들에게 이렇게 큰 희망과 감동을 주는지...더군다나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해서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저를 더욱더 가슴속깊이 울려주는것 같았습니다...

일본어를 처음 접하시는분에게 딱

보너스 일본어 첫걸음 - 딱 한권으로 끝내는
김양희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3년 8월

지금은 일본어공부를 하고 있지 않지만 제가 일본어공부를 독학으로 처음 공부하고자 구입한 교재가 바로 동양문고에서 나온 보너스 일본어 첫걸음이었습니다...당시에는 일본어를 한 번도 접해본적이 없었던지라 어떤 책을 가지고 공부해야할지 무척이나 고민한적이 있었는데 서점에 가서 여러가지 책을 보고 고심끝에 이 책을 샀었습니다...일단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내용이 가장 훌륭한 점이라 생각됩니다...일본어의 가장 기본적인 문장과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으며 나아가 중간수준의 일본어도 접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 일본어 초급자들에게 정말 어울리는 교재라 생각되네요...그리고 부록으로 들어 있는 테이프도 공부에 도움이 되며 특히 조그마한 단어장이 수록되어 있어서 시간이 날때마다 단어를 외울수 있어서 특히나 좋았던것 같습니다...일본어를 이제 막 시작할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흥미진진

삼국지 세트 - 전10권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왕훙시 그림 / 창비 / 2003년 6월

평소부터 황석영 작가님의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많이 읽는 편이었는데 얼마전에 황석영님이 썼다는 삼국지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도서관에가서 책을 빌려서 보게 되었습니다...그 이전에는 이문열님의 평역삼국지를 읽어 본 적이 있는데 그 책은 기본적인 내용에 작가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 있었는데 황석영님의 삼국지는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은 배재하고 원작의 내용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그 어떤 삼국지보다도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것 같아 좋았습니다...그리고 책의 디자인도 정말 멋지게 만들어져 있으며 글자크기도 적당하게 되어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전체적인 내용은 여타 다른 삼국지와 거의 흡사하지만 황석영님의 독특한 문체를 느낄 수 있어서 그의 팬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삼국지는 정말 언제 어디서 보든 재미있는것 같네요...

구성이 좋은 책

한자능력검정시험 스크롤 총정리 2급
한자능력검정시험연구원 엮음 / 느낌이좋은책(엑스파일) / 2003년 4월

늦은 나이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 부터 한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한자 공부를 하기 위해 고심끝에 구매한 교재가 바로 'ebs한자능력검정시험'입니다...처음에는 2급이라서 그런지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책의 구성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막상 공부를 시작하니 별다른 부담감없이 편안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부수부터 익히기 시작해서 그 부수와 관련된 기본적인 한자를 보고 2350자 2급한자 전체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한자시험에 나오는 고사성어,유의어,반의어등 시험에 대비한 모든 것이 아주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좋은 교재라 생각됩니다...다른 한자책을 많이 접하지 못해 속단할 수는 없지만 역시 ebs란 말이 나올 정도로 무척이나 좋고 잘 만들어진 책이라 여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