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꾼 해리가 달에 간다고? 동화는 내 친구 73
수지 클라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프랭크 렘키에비치 그림 / 논장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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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꾼 해리가 달에 간다고?

수지 클라인 -글
프랭크 렘키에비치 - 그림







누가 달에 앉을래?

나는 3학년 때의 10월을 결코 잊지 못할것이다.
그때 해리가 나를 달에 데려다 주었기 때문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정말이다.
어떻게 된거냐 하면......
선생님이 깜짝 선물이라며 갈색꾸러미를 들고오셨다. 포장지를 벗겼을때 "우아아아!"소리를 질렀다. 3단 노란 달이 그려진 보라빛 소파였다.
어떻게 앉으면 공평할까?
반에 21명이니까 날마다 두사람씩 소파에 앉으면? 가나다순으로 앉으면? 별명으로 하면?
얘기하며 티격태격하고있는데 "해리야 네 차례도 나중에 올 거아." 선생님이 말했다.



" 네에. 푸른달이 뜰때나 오겠죠." 해리가 투덜거렸다. 비밀을 좋아하고 달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해리가 얘기하자 " 혹시 달에대해서 알아 보고 싶은 사람?" 선생님이 말했다.
모두들 손을 들었고 메리가 소파에서 일어나 "어떻게 찾으면 되는지 알아요. 초록색 과학 교과서를 보면 돼요." 그러고는 자기 자리로 걸어갔다. 그때 해리가 벌떡 일어나 손가락으로 자기머리를 가리키며 "그 케케묵은 책보다는 내 머릿속에 더 많은 사실이 들어있을걸" 메리가 비웃으며 " 네가 뭘 안다고!"
선생님은 빙그레 웃었다.
해리와 메리는 이제 달 때문에 싸웠다.



10분뒤 아이다와 덱스터가 도서실에서 달이 나오는 책 여덟 권을 빌려왔고, 송이와 나는 컴퓨터 책상으로 가서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해리는 옛날 신문과 잡지가 들어있는 커다란 상자에 신문 두장을 끄집어냈다. 광고가 실린 면과 만화가 실린면이었다. 좋아하자 메리가 빈정거렸다.
해리는 벌써 찾았다며 신문에서 뭔가를 오려냈다.
메리가 안경을 홱 벗어 들고는 " 해리 너 따위는 달나라에나 가 버렸으면 좋겠어!"
해리는 중얼거렸다. " 흐으음, 생각해 볼게."
그러면서 고개를 끄덕거리자, 메리는 어이가 없다는 듯 눈알을 되록되록 굴렸다.


달에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던 아이들은 '달관찰' 을 위해 중고망원경을 사기로 한다.

드디어 달 관찰날, 해리는 주황색 우주복을 입고 헬멧까지 쓰고 나타난다. 우주비행사라도 된듯 달에 있는 기분을 마음껏 누린다.
그리고 친구들과 해리는 달에 간다. 도대체 해리는 어떻게 한 것일까?


 

읽으면서 궁금해지는 책이고,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주고 낭만적인 생각을 꿈꿀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학교입학한 아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잘지내는 모습들도 좋았던것같아요.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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