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을 이겨내는 힘 관심 초등 생활 보고서 1
박수경.윤선 지음, 이안 그림 / 지식채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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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생활 보고서①  

차별을 이겨내는 힘  관심

 

                                               박수경, 윤선 글,    이안그림


 

 
EBS <초등 생활 보고서> 를 위해 제작팀이 8개월 동안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초등 생활 보고서 - 차별편]을 모티브로 하여 지은 동화로
 
교실에서 일어난 왕따 이야기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옷차림이 달라도,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달라도 그 친구를 그대로 바라봐 주고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 따뜻한 관심
 
그것이 미래를 멋지게 만들어 갈 우리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이라는 작가의 말이 와 닿네요.  
  

  
 
책은 5편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어요. 
  
 
이야기 하나. 5학년 3반 남석주 난동 사건.
 
 

2009년 10월 5일
 
5학년 3반 남석주 난동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지저분하고 몸이 고무풍선처럼 크지만 느리기만 한 남석주.
 
그래서인지 남석주는 친구들에게 호감은 커녕,  

피하고 싶은 아이로만 여기지는 남석주가
 
 화장실을 다녀온 후, 책상을 뒤엎고 괴성을 질러대네요.
 
과연 남석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야기 둘. 박태민의 증언.
 
 
친구들이 싫어하는 남석주를 응징하고 나면 영웅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든 박태민.
 
왕따를 시키는건 정당화 될 수 없지만 태민이가 남석주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태민이처럼 친구를 왕타시켜 본  아이들의 인터뷰도 함께 담겨져 있어요. 
  


 
 
이야기 셋. 남석주 증언.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었을 뿐인데... 늘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친구들.
 
남석주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남석주처럼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해 본  아이들의 인터뷰도 함께 담겨져 있어요. 
  


 
 
이야기 넷. 이준이의 증언.
 
 
5학년 3반의 반장인 이준이가  구청직원인 엄마와 함께 남석주의 엄마를 만난 후
 
남석주에 대해 이해를 하면서 준이가 바라본 남석주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준이처럼 왕따 당하는 친구를 지켜 본   

아이들의 인터뷰도 함께 담겨져 있어요. 
 
  


  
 
이야기 다섯. 안티 남대위 결성.
 
 
'세상은 한 사람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도 변화 될 수 있어'
 
절친들과 안티 남대위를 결성한 반장 이준이가 남대위와 맞서면서
 
남대위의 잘못 된 생각과 행동들을 뉘우치게 만드네요.
 
 
 
 

특별 부록. 차별을 이겨내는 꼼꼼  체크 리스트.
 
 
현재의 나를 진단해 보고,
 
내가 왕따 당할 만한 행동은 한게 없는지
 
그리고 완소친이 되기 위한 인기짱 십계명까지
 
알찬 부록에 저도 열심히 읽어 보았어요.
 
 
 
 
5살 세은양, 아직은 시설이나 단체 생활을 경험해 보지 않아
 
내 아이가 왕따나 친구문제로 힘들어 하는 일은 없으나
 
내성적이고 소심한 우리 아이가 혹여나 이런 일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면서
 
아이에게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아들, 딸임을 이야기 해 주어야 겠어요.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만 보고 원하는 것만 듣기 원하다 보니
 
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들은 듣지도 보지도 않을려고 하는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기도 헤아리기도 힘들고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는 왕따를 알게 모르게 행하고 있진 않나 반성해 봅니다.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세상의 소리들을 들으면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살고자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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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3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3
EBS 지식채널ⓔ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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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3 - Society

                                                                        EBS 지식 채널 제작팀  


 

 
주니어 지식채널이라서인지 문맥이 짧으면서도  짜임새 있어
 
토막시간이면 한번씩 지식채널 책을 꺼내 들게 되네요.
 
그럴 때면 테마별로 나눠져 있는 책 내용들이 쏙쏙 들이
 
머리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사실과 흥미로운 사실들에 빠져 들때가 많답니다.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3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의 소통을 다루고 있어요.
 
 
 
4가지 테마로 나뉘어진 지식채널 사회편.
 
 
두근두근-진실과 마주하기
 

 1. 피리 부는 사나이  2. 망각의 의자 3. 폭력의 법칙 

 4. 공습   5. 두 명의 대통령

 

토닥토닥 - 소통으로 함께 하기

 

6.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직업 7. 늑대들의 합창 8. 두 얼굴의 사나이

9. 파블로 카잘스의 콘서트 10. 바타와 삼부, 곰보수레와 바트델거

  


도란도란 - 공존으로 나아가기

 

11. 어머님께 보내는 편지 12. 우라늄 13. out of use

14. 세상을 바꾸는 사소함의 힘 15. 납세자

 

시끌시끌 - 평등을 향해 가기 

 

16. 빛의 전쟁 17. 투명인간 18. 국부론 1권 제 11장

19. 파키스탄의 아이, 이크발 20. '유럽의 문제아' 였던 나라

 
 

 

5살, 3살 꼬맹이가 있는 저희 집, TV에 나오는 캐릭터만 보면

 캐릭터가 들어간  옷이며 완구들을 사 잘라고 합니다.

다른 일반제품이랑 별 차이가 나지도 않는 물건인데도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는 이유만으로 비싼 제품들.

점점 생활속에서 이제 캐릭터가 없는 제품은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아이들 용품에 파고들어간 캐릭터 제품들에 

 엄마는 매번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마네요.

 

 브랜드로 현혹하는 현대판 피리부는 사나이에 

우리아이들이 얼마 만큼이나 안전한가요?

  


기업은 엄청난 광고비를 들여 브랜드 광고 만들고

 그 광고비와 마케팅비까지 포함된 제품을 소비자가 구입하므로써,

고스란히 소비자가 광고비까지 떠안고 있으니
 

결국, 우리가 낸 돈으로 기업은 우리를 유혹할 광고를  만드는 일이 반복되네요.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다 길을 잃으면 안 될텐데...
 
아이도 어른도 그 길을 찾기가 쉽지 만은 않네요.
 
피리부는 사나이의 광고에 휩쓸리지 않고
 
아이와 내가 소비의 주체가 되어
 
현명하고 주체적인 소비를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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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빅뱅 - 생각하는 힘이 팡팡!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4
강여울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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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4

생각하는 힘이 팡팡! 생각 빅뱅


                                           강여울 글, 김효진 그림

 


  
  
  
  
  
  
  
  
  
  
  
 

 

생각하는 힘이 팡팡! 생각 빅뱅 책은
6개의 테마로 이루워 져 있어요.
 
첫 번째 생각 빅뱅 - 내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세상이 알에서 나왔다고?
동물원의 원숭이가 내 조상이라고?
신이 정말 있다고 생각해?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떨어져?
점쟁이가 미래를 알아?
생각비법① 탈레스가 들려준 '대답보다 위대한 질문'

두 번째 생각 빅뱅 - 인간, 도대체 너는 누구냐?
인간은 털 없는 원숭이?
늑대 소는 늑대일까,인간일까?
로봇이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연쇄 살인범도 본바탕은 착할까?
기억을 잃어버려도 나는 나?
내 안에 또 다른 나 있다?
생각 비법② 사르트르가 들려준 '내 삶의 참된 의미'


세 번째 생각 빅뱅 -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건 뭐?
부자와 거지는 왜 생겼지?
악법도 법이니까 지키라고?
민주주의는 바보 같은 짓일까?
악당을 때려 부수는 정의의 주먹, 정말 멋져?
내가 망하든 말든 국가가 왜 참견이야?
생각 비법③ 루소가 들려준 '민주주의의 시작'

네 번째 생각 빅뱅 - 알아야 잘 살지!
귀신이나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
하느님도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마라톤 선수가 거북이를 이길 수 없다니?
하기 싫은 공부, 왜 해야 하지?
생각 비법④ 공손룡이 들려준 '흰 말이 말이 아닌 이유'

다섯 번째 생각 빅뱅 - 잘 산다는 게 뭔데?
복권에 당첨되면 행복할까?
거짓말은 다 나쁠까? 도둑질도?
흉악범은 죽여도 될까?
성형 수술을 하면 예뻐질까?
생각 비법⑤ 장자가 들려준 '쓸모없어서 쓸모 있는 나무'

여섯 번째 생각 빅뱅 - 바뀐 세상, 새로운 문제
내 목숨, 내 뜻대로 하면 안 돼?
복제 기술로 나를 또 만들 수 있다고?
핵무기가 평화를 지켜 주랴!
축복일까, 재앙일까, 현대 문명의 두 얼굴
생각 비법⑥ 마투라나가 들려준 '파리와 개와 사람의 세계' 


 
 
 
지식책이라... 앞페이지부터 읽어야 할 이유가 없기에
내게 제일 와 닿은 5번째 빅뱅 부터 읽어보았어요.
 
잘 산다는게 뭔데?
신랑과 말다툼이라도 하는 날에는 신랑과 저,
둘다 잘 살아보기 위한 몸부림이기에
 잘 산다는게 뭔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알게 모르게 하루에도 많은 거짓말을 하고 사는 우리들
저도 신랑에게 무의미한 거짓말들을 많이 하기도 하고
많이 듣기도 한거 같네요.
 

 

 

선녀와 나뭇꾼에 나오는 나뭇꾼, 그는 거짓말쟁이일까요?
사냥꾼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선녀에게도 거짓말을 했을니깐요.
목화씨를 가져온 문익점은 착한 거짓말을 한걸까요?
나쁜 거짓말을 한 걸까요?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중국 농민들에게도 그랬을까요?
 
하나에 물음에 생각하고 답하고 나면
연이어 터지는 다른 질문들,
그 속에서 사고를 좀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유연하게 사고하게 되는거 같아요.
 
참된 도덕은 변하지 않기에,
 결과가 옳든 그르된 것이든 지켜야 한다는 칸트의 말,
그런데... 과연 시대나 사회가 변했는데도
이전 가치관들이 현재에도 맞는 도덕으로 적용이 될까요?
 
 

 

 
책을 읽는 동안 잠시도 생각을 늦출수가 없네요.
다양한 사람들의 사고로 연신 반문을 제기하니 읽으면서도
 저도 어떻게 맞는지 생각하게 되고
이런 생각들을 자주 하다보면...
팔랑귀인 저도
언제가 나 자신만의 생각만들기가 가능할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테마별 빅뱅이 끝날때 마다 생각 비법이 담겨져 있어요.
철학자와 아이들의 대화체 형식으로 담겨져 있어서
하나의 빅뱅을 다 읽고 나서 마지막 비법을 전수 받은 듯
대화체의 내용들이 더욱 쏙쏙 들어오네요.
 


 
생각하는 힘이 팡팡! 생각 빅뱅 을 읽기 전에는
답이 없는 철학적 내용들을 이야기 하다보면
머리만 아프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철학적인 사고들이 나의 생각만들기에 뼈와 살이 된다는 사실에
앞으로 나자신에게도 아이에게도 많은 질문과 생각들을 나눠 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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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괜찮아!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3
류호선 지음, 박정섭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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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3
 

                  비가 와도 괜찮아                           

                                                                            류호선 글, 박정섭 그림

 

 

비 오는 날이면... 하늘부터 우중충해서 기분까지 가라앉곤 하는데...
[비가 와도 괜찮아] 책은 알록 달록 다양한 모양과 색의 이쁜 우산들과 함께
비가 와도 정말 괜찮은 듯한 한 여자 아이의 천진한 모습이 책을 더욱 사로잡네요.
 

 
비오는 날이며 학교에 우선을 들고 찾아오시는 어머니
그리고, 슬리퍼 차림의 아버지도 우산을 들고 찾아오셨네요.
지금은 비오는 날이면, 우산을 비닐에 끼워 들고 다녀서
우산에서 뚝뚝 떨어지는 빗물을 보긴 힘든데...
예전의 비오는 날 모습이 담긴 거 같아 더욱 친근하네요.
 



 
비가 와서... 비를 맞지 않고 집을 갈 수 있다면...
구름 위로 올라가면...
 



 
사막으로 이사를 가면...
 



 

남극이나 북극으로 이사를 가면...
 



 
비를 맞지 않고 집에 갈수 있는 방법들을 열심히 궁리해 보는데...
다 여건들이 여의치 않네요.
그래서 커다란 나뭇잎 우산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비닐, 가방도 여의치가 않네요.
 



 
그런데.. 그때 짠~ 하고 나타난 푸른 수족관에서 해파리 우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림인거 같기도 하고^^
책을 읽는 동안 세은양은 눈치채지 못했는데...
저는 이미 눈치 챘죠.
사각 안경테와 커다란 콧구멍, 그리고 이빨이 드러날 정도로 환하게 웃는 모습
바로...
비가 오는날에도 항상 나를 지켜주고 싶은 아빠의 모습이네요.
 

     
 
비가 오는 날이면 나는 기다릴 거예요
커다란 해파리 우산을요.
 

 
 
어릴적에 비오는 날이며, 저희를 마중 나와 주신 어머니
그런데... 늘 일로 바쁘신 아버지는
정작 비오는 날이며, 회색 작업복이 비에 흥건히 젖으셔서 오셨던거 같아요.
어린 저희들을 두고 어머니가 마중을 못 나가셔서 정작 저희 아버지는 비오는 날이며 비를 맞고 오셨네요.
늘 엄마와 저희, 그리고 아버지는 일로 바쁘시고...
그래서 아버지와의 추억은 별로 없는거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비 오는날이며 아빠를 기다릴 아이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내 아이에게는 항상 부재중인 아빠가 아닌
늘 아이와 함께 하는 아빠의 모습을 남겨주고 싶단 생각을 해 봤어요.
 
책을 읽는 동안, 비오는 날에 대한 추억거리를 가지기에 어린 나이의 두 꼬맹이들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비가 와도 괜찮아] 책에 많은 질문을 던지네요.
 
사막 그림과 함께 나온 아프리카인을 보며... 세은양이
 '엄마 발에 한건 뭐야'
 응 발찌
 왜 발에 이런거 해
 세은이도 팔에 팔찌하고 하자나,
그런데... 이사람들은 발에다가 하는 발찌를 하는걸 좋아한데
 엄마 이 사람들 누구야
 흑인종
 왜 이렇게 시커메~
 세은아 다니엘 선생님은 피부가 하얗지
다니엘 선생님은 백인종, 세은이랑 엄마 황인종
그리고 여기 나온 피부가 커먼 사람들은 흑인종이라고 해
 아~
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비가 와도 괜찮아 책은
그림보는 재미도 솔솔한거 같아요.
마치 앤소니 브라운의 my dad에서 체크무늬를 찾아보며 책장을 넘기듯
비가 와도 괜찮아 에서는 아빠 특유의 안경테와 콧구멍, 수염을 매 페이지에서 찾아 보게 되네요.
그리고 흑백의 그림과 칼라그림의 공존도 특색있고,
페이지마다 나오는 아이의 표정이며 곤충 동물들의 모습들도 약간은 만화적인 요인들이 있는거 같으면서도
해학적인 그림인거 같아 책을 읽는 동안 그림을 유심히 쳐다보게 되네요.
 
[비가 와도 괜찮아!] 책을 다 읽고 난 후,
세은양 자기도 이런 해파리 우산 있었음 좋겠다라고 이야기 하길래
엄마가 준비 해 보았습니다~
 
 


 

 세은, 동현과 함께 한 독후활동

 

 나만의 우산 만들기

 

 
   준비물  
 
다이소에서 장만한 비닐우산,
 
양면테잎, 뽕뽕이, 재활용 과일 포장지, 유성펜
 


 
 
미생에서 만들어 온 작품들은 버리고... 모루만 챙겨놓았는데
울 세은양 모루 보고 미생수업이 생각났는지
처음에 모루 열심히 붙이다
유성펜으로 자기는 물고기 우산 만들거라면서
물고기 그림을 열심히 그렸어요.
  


 
동현군과 엄마가 우산끝에 종이를 대는 걸 보더니
세은양 이뻐보이는지
동현이꺼보다 이쁘게 할꺼라며
처음에는 우산 한쪽은 문어로 만들어 준다고 문어다리처럼 색종이 찢어 붙혔어요.
 
 

 


 
과일포장지로 우산 꼭지부분에 꽃처럼 끼워도 주기
뿅뿅이랑 스티커로 맘껏 세은표 우산 꾸미기에 열심히네요.
 

 
 
동현군 잘때 몰라 독후활동 할려다 세은양이랑 함께 우산 만들기 했더니
울 동현군 자기도 누나처럼 한다는 사실에 정말 진지하게 우산을 만들어 주시네요.
 
 

 
우산 모서리에 종이 붙이는게 재미있었는지...
동현군 연신 종이 묶기만 하네요.
동현아 스마일~
그랬더니... 수줍은 미소한방만 살짝^^


 


 
낮에 외출을 많이해서 피곤할 법도 한데...
우산만들기만 2시간 가량을 했네요.
울 세은양... 미생수업에서는 시간이 한정적인데
집에서는 시간의 제약이 없어 더 좋아하네요.
 


 
2시간 동안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이네요.
 

 
 

 
아직 아이가 시설에 다니지 않다 보니
 비가 오늘날 우산을 들고 마중 나갈 일은 없지만
다음에 비가 내리면... 아이와 함께 옷이 젖더라도
비를 맞아보는것도
비닐을 쓰고 달려보는 것도 비오는 날에만 할 수 있는 추억이기에
한번쯤은 산성비 걱정은 묻어두고 아이와 함께
비오는 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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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2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2
EBS 지식채널ⓔ 엮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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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살 유아들과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책도 

아이 눈높이의 책만을 접하게 되네요.

그런데.. 이번에 알게 된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2 (Science편) 를 읽고

유아들과 함께 생활하며 갇혀 있던 저희 시야가

트인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지구의 환경문제, 사라진 우리의 종자들, 무의식의 세계, 인류의 기원등...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쉬울 과학 주제들을 세상 속

이야기와 함께 하나씩 풀어 놓아서인지

책을 읽는 동안에도 과학서적을 보고 있다는 생각보다 에세이집을 읽는 듯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거기다 EBS 지식채널ⓔ에서 방영된 방송 중 과학과 관련된

스무 편을 골라서 만든 책이라고 하니

내용면에서도 알차고, 단순한 지식의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지식을 바라보는 필자의 시각이 가미 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자상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듯 편안하게

'주니어 지식채널ⓔ 2 science' 를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카툰식의 간결한 그림과 하단에 달린 주석들이 

책을 더욱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도와 주었네요.

 

제가 아이들 보면서 짬짬히 읽은 재미난 과학서적.

주니어 지식채널 2 구성에 대해 살펴 볼께요.

 


 

노랑, 초록, 빨강, 파랑의 네가지 색깔과 음악의 악상기호로

주제를 분류 해 놓았어요.

안단테 칸타빌레는  '느리게 노래하듯이’

자신의 목숨마저 버리는 동물들의 사랑, 부모의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새끼동물들이 필연적으로 선택하는 특성인 귀여움, 이윤을 목적으로

다양성이 사라져가는 곡물 종자들, 사라져 가는 동물들과 아마존 열대우림.
느리게 노래하듯이 들려주는 동물과 식물의 이야기는 자연 생태계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모데라토 돌체는 ‘보통 빠르기로 우아하게’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건강을 지켜주는 방탄조끼인 웃음,

본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주는 적각 색각 이상자들의 세계,

평소에는 더럽고 불필요한 것으로만 여겨지지만, 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파수꾼인 신체 분비물들, 뇌가 처리하지 못하는 매초 10,999,960개의

정보가 만들어 내는 무의식의 세계, 호모 사피엔스를 제외한

또 다른 직립보행 유인원이었던 네안데르탈인 이야기 등.
우리의 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인체의 조화로움과

우아함을 새삼 깨닫게 해 주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알레그로 비바체는 ‘아주 빠르고 힘차게’

모두가 하찮게 생각했던 지렁이를 수십 년간 관찰하며, 지렁이에 관한 최초의 과학적 보고서를 펴낸 다윈, 보는 관점에 따라 곡선일 수도 있는 직선과 직선일 수도 있는 곡선, 오랜 시간 동안 편견 때문에 식용으로 쓰이지 못했던 토마토, 원자 구조를 통해 본 세상을 이루고 있는 99.999%의 빈 공간, 인류의 삶을 크게 바꿔 놓은 나사와 나선의 의미,
다르게 생각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으나, 이후 빠르고 힘찬 변화와 발전을 가져 온 발상의 전환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아다지오 마에스토소는 ‘매우 느리고 장엄하게’

수십억 년에 걸쳐 지구, 태양, 달이 만들어 가는 1년과 하루라는 시간,

태양의 빛이 탄생하여 지구에 도달하기까지의 천만 년에 걸친 여행,

화려하게 빛나는 별들 사이에서 보잘것없었던 도마뱀자리의 새로운 가능성,

예상을 넘어선 수명으로 살아남아 외롭게 자기 임무를 수행하는

쌍둥이 화성탐사 로봇,

윤동주 시인이 밤하늘에서 만났을 어느 붉은 별의 탄생과 죽음.
천체가 만들어 내는 느리고 장엄한 세계를 만나면서, 우주의 티끌에 불과한 지구 위에서 벌어지는 눈앞의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와

상상을 하도록 이끌어 주고 있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우리집 꼬맹이들이 볼수는 없지만...

엄마아빠가 대신 읽고

호기심 왕성한 5살 꼬맹이의 질문에 지식채널의 지식을 근거로

과학적 답변을 해 줄수 있을 거 같아요.

지식채널 2를 접하고 나니, 이미 출간 된 지식채널1도,

앞으로 출간된 지식채널 3도 한번 접해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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