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반짝반짝 - 2011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43
이윤우 글.그림 / 비룡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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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반짝 반짝'은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로등, 이슬, 물고기 등 반짝이는 대상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섬세한 시선으로 표현해 놓았답니다.

 

각 각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 존재의 밝고 따뜻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까만 밤 고개를 들면 볼 수 있는

반짝 반짝 작은 별.



 

텅 빈 길 지날 때 친구가 되어 주는

반짝반짝 가로등.



 

이른 새벽 하나 둘 반갑게 인사하는

반짝반짝 부지런한 불빛.



 

또르르 굴러 코끝에 맺히는

반짝반짝 차가운 이슬.



 

여기저기 춤추는

반짝반짝 신나는 물결.



 

힘차게 뛰어올랐다 금세 사라지는

반짝반짝 물고기들.



 

꽃잎에 앉았다 어느새 날아오르는

반짝반짝 날개들.



 

반짝이는 눈들이 너무 많아

어지러울 때도 있어.



 

'찰칵'한순간에 사라져 버려 아쉬울 떄도 있고,



 

때론 너무 밝아 똑바로 바라볼 수도 없어.



 

가끔은 초라해 보일 때도 있어.

그래도 반짝이는게 좋아.



 

물과 함께 뛰노는

반짝이는 아이들.



 

엄마 눈 속의 아이도

아이 눈 속의 엄마도

 

모두 반짝반짝.




온세상이 반짝반짝.

 

        

 

표현된 글들이 짧고 간결하지만

그림을 보며 천천히 내용을 음미하다보면  마음 속에 긴긴 여운을 남깁니다. 

 

책을 보면서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사소하게 지나치는 것들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로움,

그 속에서 느껴지는 소중함과 고마움을 생각해 볼 수 있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지닌 어린이로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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